부여군 초촌면 주민자치회(회장 김재범)는 지난 16일 초촌면 주민자치센터에서 박정현 부여군수, 이노휘 명예면장, 부여군의회 의원, 총화협의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초촌면 풀마을 도서관 개관식을 개최했다.

초촌면 주민자치센터 1층에 조성된 풀마을 도서관은 국립중앙도서관과 개인 소장도서 기증 등 총 1,050여 권의 장서 기부로 시작됐다. 이 밖에 작은 도서관 이름 공모부터 서가 설치, 동양화가 민경희 선생의 도서관 현판 기증 등에 이르기까지 풀마을 도서관 조성은 많은 이들의 재능기부와 초촌면 주민자치회의 열정이 이뤄낸 주민자치 활동의 총체다.

이번 풀뿌리 도서관 개관은 인근에 도서관이 없어 불편을 겪던 초촌면민에게 독서문화 정착과 지역 공동체 활성화 계기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풀마을 도서관은 다음 달 12일까지 개인과 가족을 대상으로 ▲백제 ▲가을 숲 ▲독서치료 ▲연극놀이 등을 주제로 한 독서문화 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김재범 초촌면 주민자치회장은 “풀마을 도서관이 개관하기까지 애써준 주민자치위원들과 주민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풀마을 도서관이 초촌면 문화와 교육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박정현 군수는 “도서관은 꿈이고 영혼이며 지역민에게는 화합과 소통의 장”이라며 “풀마을 도서관이 초촌면을 대표하는 문화커뮤니티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기를 소망한다”고 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