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시장 은수미)는 미래교육이 나아가야 할 비전을 정립하고, 발전방안과 정책과제를 도출하기 위해 ‘성남형 미래교육 발전방안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11일 개최했다.

이번 연구용역은 4월 9일부터 10월 5일까지 약 6개월 간 성남형교육지원단이 주관하고,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수행을 맡았다.

이 날 보고회는 시청 3층 한누리에서 은수미 성남시장과 시의원, 학부모, 교육지원청 관계자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도교육연구원 조윤정 연구책임자가 국내외 사례를 소개하고, 주요 교육데이터 분석 결과, 미래교육의 비전과 가치, 정책과제 등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미래교육의 비전으로는 ‘모두의 성장, 미래를 열어가는 배움’이, ▲연대, ▲창의성, ▲지속가능성, ▲포용성, ▲다양성, ▲존엄이 6대 핵심가치로 제시됐다.

정책 과제로는 ▲나를 바로 세우는 교육, ▲더불어 행복한 교육,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내는 교육, ▲사회정의를 실천하는 교육 등이 도출됐고, 이를 토대로 인공지능 교육, 금융리터러시 교육 등 21개 세부 프로그램도 제안했다.

시는 용역 결과를 토대로 미래교육 플랫폼 구축, 관·산·학 연계 진로교육 체계 개발, 미래교육 프로그램 개발 등 각종 교육 정책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은수미 성남시장은 “본 연구를 통해 도출된 비전과 정책과제들이 성남시만의 지역 교육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동참을 당부드린다”며, “이를 토대로 성남시의 실효적인 미래교육 정책과 사업으로 바르게 구현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올해 총 10억5000만원을 투입해 ICT융합교육 등 12개 진로프로그램과 시범프로그램 운영 등 다양한 미래교육사업을 진행했다.

지난 5월 과기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학생 역량분석 인공지능 시스템 개발사업’에도 돌입해 학생별 맞춤형 프로그램 지원과 체계적인 진로·진학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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