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자연과학교육원(원장 최명렬)은 제67회 전국과학전람회에서 충북학생들이 역대 최고의 쾌거를 이루었다고 10일(수) 밝혔다.

특히, 충북과학고등학교(교장 최동하) 학생들이 학생부문에서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을 동시 수상해 충북과학고의 위상을 전국에 알렸다.

학생부문 대통령상과 국무총리상 동시 수상은 충북과학고가 도내 최초다.

이번에 대통령상을 수상한 팀은 화학분야에서 ▲충북과학고(지도교사 임종일) 김도율, 김연욱, 정광혁 학생이다.

이 팀은 색 변화 반응의 반응속도를 정량적으로 측정할 수 있는 이미지 분석 장치를 제작·탐구해 AI머신러닝을 통해 분석시스템으로 활용할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대통령상을 받았다.

국무총리상 수상작은 물리분야로, ▲충북과학고(지도교사 정도일) 노수빈, 안연수, 이승환 학생이 사람마다 그네를 다르게 타는 이유를 탐구하기 위해 제작한 그네 타는 로봇을 제작 하였고 이를 통해 무게중심 위치에 따른 최적의 그네타기 전략을 탐구해 상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국립중앙과학관이 주관하는 이번 전람회에는 전국 17개 시·도 예선에 참여한 5개 부문 2천 308점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 중 총 294점이 전국본선대회 작품으로 선정됐다.

충북은 17개 작품이 출전하여 학생부문 대통령상, 국무총리상과 교원부문 최우수상 2점을 비롯하여 특상 4점, 우수상 7점, 장려상 2점으로 모든 작품이 입상하면서 충북과학교육이 기염을 토했다

자연과학교육원 관계자는 “호기심 충만했던 학생들의 탐구도전과 열정적으로 지도하신 선생님, 그리고 적극적인 컨설팅으로 연구의 한계를 뛰어넘어 발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 결과이다”고 말했다.

과학전람회는 전국의 초·중·고 학생 및 교사들이 일상생활과 학습하는 과정에서 생기는 호기심을 과학적 지식 탐구를 통해 해소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으로 연구한 결과물을 발표하는 경진대회이다.

1949년 제1회 대회를 시작으로 금년에 제67회를 맞이하는 우리나라 과학경진대회 가운데 가장 권위 있고 오래된 전통을 지닌 대회이다.

이번 제67회 전국과학전람회는 오는 12월 1일(수) 국립중앙과학관 사이언스홀에서 시상식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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