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군 옥종면은 옥종사랑후원회(회장 박태옥)가 지난 주말 홀로사는 어르신·장애인 등 어려운 이웃 20세대에 ‘행복꾸러미’를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

‘행복꾸러미 지원사업’은 혼자서 밑반찬 마련이 어려운 홀몸 노인 및 장애인가정 등의 건강 증진을 위해 옥종사랑후원회가 밑반찬과 더불어 마트, 제과점, 떡방앗간, 식료품업체 등 다양한 업체와 협력해 풍성한 먹거리로 구성된 꾸러미를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날 각 가정에 배달된 행복꾸러미는 이경옥 이사를 비롯한 옥종사랑후원회 여성회원들이 정성껏 준비한 밑반찬과 함께 유제품, 두유, 간편 영양죽, 떡, 빵 등 다양한 품목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행사에는 옥종농협하나로마트와 풀마트옥종점, 우리네식품, 옥종떡방앗간, 옥종하나로베이커리 등 지역내 나눔을 실천하는 착한가게가 다수 참여해 의미가 더욱 크다.

행복꾸러미 지원사업은 옥종사랑후원회의 신규사업으로,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원대상자를 확대해 나갈 뿐만 아니라 매주 지속적으로 밑반찬 등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하기 위해서 지역 내 ‘나눔가게’와 연대 협력할 계획이다.

박태옥 회장은 “코로나19로 소외된 이웃이 어려움을 겪고 있어 우리동네 나눔가게와 손잡고 이웃 사랑을 실천하고자 행복꾸러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허식 면장은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후원에 앞장서는 옥종사랑후원회에 감사드리며, 행정에서도 이에 발맞춰 더불어 사는 옥종면 공동체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옥종사랑후원회는 2020년 6월 첫발을 내디딘 후 현재 201명의 회원이 지역 내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매월 1만원 이상을 후원하고 있는데, 그 중에는 기관단체장, 이장 및 새마을지도자, 지역주민, 향우 외에도 면내 업체 대표자 35명도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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