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도지사는 5일 도청 외부인사접견실에서 비르힐리오 파레데스 트라페로(Virgilio Paredes Trapero) 주한 온두라스 대사를 만나 도와 온두라스 간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온두라스는 우리나라와 2019년 한-중미(온두라스 포함 5개국) FTA 체결 이후 한국으로의 수출을 꾸준히 늘리고 있고, 최근 한국형 백신 주사기를 도입하는 등 의료·보건 분야에서도 협력을 증진하고 있다.

아울러 케이-팝과 드라마 등 한류 문화가 온두라스 내 점차 확산하면서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도도 증가하고 있다.

도내에서는 왁스, 윤활제, 의료용 전자기기 업체 등 6개사가 온두라스 시장에 진출해 있다.

이 자리에서 양 지사는 도내 수출기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고 양국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협조를 당부했다.

양 지사는 “최근 LCD, 고밀도에틸렌, 화물자동차 등 다양한 품목의 수출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면서 “오늘 만남을 계기로 각 분야에서 긴밀한 상호 협력을 통해 함께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비르힐리오 파레데스 트라페로 대사는 대한민국 경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충남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는 소감을 밝히고, 양국 지방정부 간 국제 협력에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

이번 접견은 충남소방본부가 추진하는 소방장비 기증식에 비르힐리오 파레데스 트라페로 대사가 참석하면서 마련했으며, 이날 기증식에서 소방본부는 소방차 4대와 방화복 20세트를 온두라스에 기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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