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은 지난달 14일부터 시행한 2021-2022절기 65세이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이 80%를 넘겼다고 밝혔다.

영동군은 이달 5일 기준 65세 이상 대상자 13,500명중 11,077명이 접종을 완료해 84.6%의 접종률을 보였다.

코로나19와 동시 감염을 막고, 인플루엔자 유행이 12월에 시작돼 접종 2주 후부터 예방효과가 나타나는 것을 고려해 주민홍보 강화와 체계적인 예방접종 사업을 추진한 결과다.

코로나19의 여전한 유행과 고령의 주민들이 많은 지역특성을 감안할 때, 지역사회가 한시름 놓을 수 있게 됐다.

인플루엔자는 감염시 만성 기저질환의 악화, 폐렴, 심혈관 질환 등 합병증을 유발해 입원·사망 위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는 전신 질환으로, 예방접종으로 면역 획득시 입원·사망을 약 43~56% 예방할 수 있다.

65세 이상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은 영동병원 등 관내 지정 위탁의료기관 26곳과 보건소 및 보건지소에서 실시되고 있다.

오는 2022년 2월 28일까지 주소지에 관계없이 전국 지정 위탁의료기관에서 무료 접종이 가능하다.

오준용 보건소장은 “인플루엔자 합병증에 취약한 65세 이상 어르신 대부분이 적기에 접종을 받을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며, “인플루엔자 유행을 억제하는 한편, 접종 효과가 나타날 때까지 시차가 있는 만큼,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어르신은 11월까지 접종을 완료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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