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빈틈없는 산불감시체계로 소중한 산림지키기에 나선다.

군에 따르면 군은 이달 1일부터 오는 12월 15일까지 45일간을 가을철 산불방지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체계적인 산불예방과 초동 진화를 위한 산불방지비상체계에 돌입했다.

재작년 전국 산불 지상 진화 경연대회에서 우수상을 차지할 만큼 전국 최고 수준의 대응 능력을 자랑하는 영동군이 더 세심하게 산불예방에 나선다.

올해는 북극해빙, 라니냐 등의 영향으로 평년보다 기온이 낮고 건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청 산불종합상황실과 각 읍․면에 총 12개의 산불방지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산불전문진화대·산불감시원 운영, 산불 모니터링 등 종합적인 산불대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또한, 군은 95명의 산불 전문 진화대를 편성하고 진화차량을 비롯한 3,500여점의 진화장비를 확보해 즉각적인 초동진화 태세를 유지하고 있다.

대책기간 중에는 산림과 직원 22명이 4개조로 팀을 구성해 주중 비상근무를 실시하며, 근무시간 이후에는 군 당직실과 연계해 야간산불을 철저히 대비한다.

27개의 감시 카메라를 2명의 감시원이 상시 모니터링하며 관내 주요지점 11개소에 초소를 운영해 입체적인 산불감시를 수행할 예정이다.

기상상태를 감안해 산림청, 소방서, 인근 군부대 등 유관기관과 공조 체계를 유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한다.

특히, 산불발생은 실화가 주요 원인인 만큼 취약지역에 읍·면 산불감시원 157명을 배치해 순찰단속과 계도, 산불예방 캠페인 활동을 지속 실시하기로 했다.

군 관계자는 “영동군은 산림지역이 78% 정도로, 지역 대부분이 산으로 둘러싸이고 수많은 산림자원을 가진 지역이다”라며, “군민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토대로 산불예방과 군민 안전에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겠다.”라고 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