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화향이 가득한 대통령 별장, 2021년 청남대가 아름다운 가을맞이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청남대관리사업소에 따르면 ‘국화 사랑, 소망 그리고 행복’을 주제로 10월 23일부터 11월 14일(일)까지 23일간 국화 전시회와 분재 전시 그리고 서예와 산수화 전시장 문을 개장했다.

청남대에서 직접 농장에서 재배한 국화류 대국, 소국, 현애 등으로, 국화작품과 조형물 등 1만 2200여 본과 국화분재 70여점, 야생화 분경 등 100여점을 헬기장과 대통령 전시관 등 곳곳에 설치해 방문객들의 마음과 눈을 즐겁게 할 계획이다.

대통령기념관과 주변에는 목·석부작 작품 110여점이 11월 7일까지 전시되고 있으며, 2층 전시실에서는 서예(위헌 이동원 작가)와 산수화(지헌 정정옥 작가) 작품 전시가 11월 28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더구나 작가들의 설명을 직접 들을 수 있는 시간도 있어 관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또한 청남대 본관 앞 진입로에서 수목분재를 전시해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이 분재 전시는 ‘한목분재회’ 회원(허복남 회장)들의 ‘제5회 한목 분재전’ 인데 서울에서 제주까지의 회원들이 참가해 의미 깊은 전시회라는 입소문을 타고 있다.

‘한목분재회’ 이형표 회원은 “25년 분재를 키우고 있는데, 분재는 바람, 햇빛, 수분이 중요하다. 그래서 밤낮으로 온갖 정성을 기울여야 한다.”라고 말하며 분재 사랑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보이기도 했다.

이 밖에도 청남대 주변에는 초화류 3종 3만여 본을 바라보며 2021년 가을 정취에 흠뻑 빠져 볼 수 있다.

이설호 청남대관리사업소장은 “청남대에 모든 자연과 대화를 나누거나, 전시된 국화와 분재 그리고 서예, 산수화의 향기에 취해 지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길 바란다.”라며 방문객들의 애로사항을 세심하게 살폈다.

한편, 청남대는 국민의 품으로 돌아온 지 18주년(2003. 4. 18. 개방)이 되었으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한 한국관광 100선에도 4회 정도 선정되었다. 매년 80만 명의 관람객들이 방문하고 있으며, 하루에 4500명 이상 찾는 치유의 장소로 주목받고 있다.

 

‘한목분재회’ 이형표 회원

[청남대 가는 길]

*주소: 충북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

(월요일 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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