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가능한 환경과 함께하는 삶을 꿈꾸는 청소년들이 온라인을 통해 한자리에 모였다.

 이는 충청북도국제교육원(원장 오영록) 중부분원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청소년 환경 아카데미’이다.

 이 프로그램은 학생들의 세계시민성 함양과 환경 감수성 증진을 위하여 10월 22일(금)부터 2주간 매주 금, 토에 걸쳐 저녁 8시부터 실시간 온라인으로 운영 중이다.

 특히 이번 아카데미는 진천고 환경 동아리 ‘그린피스’의 학생들이 국제교육원 중부분원에 글로벌 아카데미를 요청함에 따라 기획하게 되어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아카데미에는 참여를 희망하는 도내 청소년뿐 아니라 해외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청소년들이 참여하고 있다.

 22일(금)에는 박수연 연세대학교 교육연구소 연구원이 강사로 초빙되어 지속가능발전과 환경에 대한 강의가 열렸다.

 23일(토)에는 홍광민 한국교원대학교부설미호중학교 교사가 국내 청소년들의 환경 실천사례 나눔 및 상상에 대한 특강을 실시한다.

 오는 29일(금)에는 노선주 프랑스 디종한글학교장이 프랑스 정부의 환경 정책과 청소년 실천 사례를 강의할 예정이다.

 30일(토)에는 독일 뮌헨에서 한인 청소년들을 위한 온라인 청소년 과학교실을 운영하는 윤성호 박사의 진행하에 ‘영화 「Wall-E」로 배우는 원리’라는 제목으로 토론 활동이 열린다.

 22(금)과 23일(토) 아카데미에는 30여명이 신청해 참여했으며, 29일(금)과 30일(토)에 참여를 원하는 학생들은 10월 26일(화)까지 학생이 직접 (URL* 또는 QR코드**)로 신청하면 된다.

진천고 그린피스 동아리 회장 곽미혜(2학년, 여) 학생은 “아카데미 첫 회차 특강에서 지속가능발전을 알게 되었고, 단순히 쓰레기 문제와 환경보호로만 생각했던 좁은 환경 의식이 ‘나와 우리 그리고 미래세대’ 위한 적극적 행동을 실천하자는 절실함으로 다가오게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

 국제교육원 관계자는 “이번 아카데미는 중부분원 동아리 학생들의 환경주제 아카데미 개설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앞으로도 학생들의 다양한 관심 분야의 요구를 적극 수용해 글로벌 학습 기회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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