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소방서(서장 장창훈)는 최근 때 이른 한파주의보와 기온변화로 인해 화목보일러 사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화목보일러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화목보일러는 농촌지역의 대표적인 겨울철 난방용품으로써, 기름이나 전기보일러보다 비용을 절약할 수 있으나 온도 조절 장치 등 각종 안전장치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사용자의 주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특히 나무를 연료로 사용하는 화목보일러의 특성상 과열될 위험성이 높고, 복사열이나 불티가 땔감 주변으로 옮겨 붙으면서 화재발생 시 연소 확대 우려가 높다.

실제로 지난 21일 저녁 22시경 옥천군 안남면 소재 주택에서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 신고가 접수 되었지만, 다행히 관계자의 발 빠른 조치로 자체 진화가 되어 재산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화목보일러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보일러 주변에 목재를 적재하거나 인화성 물질을 두지 않으며, 나무 연료를 넣은 후에는 반드시 투입구를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하여야 한다.

또한 연통에 찌꺼기가 쌓이지 않도록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주고, 불을 지펴 둔 채로 장시간 자리를 비우지 않으며 화목보일러 가까운 곳에 소화기를 1개 이상 꼭 비치하여야 한다.

장창훈 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를 사용하는 가구는 대부분 농촌에 거주하는 고령의 노인이기 때문에 화재 시 대처 능력이 떨어져 대형화재로 번질 우려가 있다”며 “화목보일러 사용 시 각별한 주의를 기울여 화재 예방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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