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의 온도가 올라가고, 기후의 변화는 슬프게도 자연현상이 아닌 인간으로 인한 것으로 규명되었다. 기후변화 문제가 50년 혹은 그보다 더 먼 미래의 일이라 생각할 수 있으나 바로 지금 진행 중이다. 이를 대처하기 위해 ‘충북도립대학교(총장 공병영)’에서 ‘2050 탄소중립 실천 다짐 대회’가 10월 20일 송숙경 서무과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에서는 2050 탄소중립을 선언하였다. 이에 발맞추어 오늘부터 충북도립대학교도 탄소중립 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자 한다. 우리 대학이 시민단체와 함께 환경 살리기 운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하겠다”라는 공병영 총장은 옥천의 거리 청소를 하는 혜철스님(불교공뉴스 대표)과 김연준(충청북도 환경산림국) 국장의 열정을 본받아 ‘나부터 실천하는’ 탄소중립 대학으로 거듭나겠다는 마음을 전했다.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의 폭발적인 사용으로 인한 기후변화 위기와 그에 대한 대응 방안을 고민하며 노력하는 가운데 “여러분은 좋은 옷을 입고, 좋은 차를 타고, 좋은 집에 사는 것이 좋습니까? 아니면 좋은 공기와 맑은 물을 마시는 것이 좋습니까?”라는 김연준(충청북도 환경산림국) 국장의 질문에 위기 환경에 대한 함축된 메시지를 느낄 수 있었다.

“환경은 우리의 문제이며, 후손들을 위한 일이다. 환경 운동가인 그레타 킴벨은 ‘우리의 미래를 훔쳐 간 기성세대는 각성하십시오’라고 말했다. 거창하게 탄소중립이라 하는데, 생활 속에서 자연을 위해 할 수 있는 행동을 하는 것이 환경 감수성을 키워나가는 것이며,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것이다”라며 더 좋은 환경에서 후손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충북도립대학교(총장 공병영)’가 환경 정화의 선두기관이 되어주길 바란다는 진심 어린 마음을 전하였다.

이후, ‘2050 탄소중립 실천’ 다짐 대회에 참석한 혜철 스님(대표 불교공뉴스)과 이종순(도립대학교 발전재단 대표이사), 김종구(충북도립대학교 교학처장) 등 참석한 모든 관계자와 함께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 퍼모먼스로 결의를 다졌으며, ‘탄소중립 실천 선언문’ 낭독을 통해 2050년까지 탄소중립의 실현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것을 선언하였다.

자연을 위한 작은 행동이 밑거름되어, 청정한 결과물을 타임캡슐 속에 담아 그리 멀지 않은 시대 후손들의 손에 전해주는 듯한 흐뭇한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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