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충남도는 8일 대산지역 환경협의회를 개최하고, 대산지역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방안을 주제로 진지한 토론을 가졌다

지난해 창립 이후 첫 번째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대산지역에 소재한 석유화학업체인 현대오일뱅크, 삼성토탈, 엘지화학, 롯데케미칼에서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방안과 화학물질 배출저감 자발적 협약에 대한 추진계획을 발표하고, 문제점과 이행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4개 회사에서는 최근 잇따른 유독물 누출사고로 인한 주민 불안감을 해소하기 위해 ▲유해화학물질 취급현황 ▲유해화학물질별 누출시 방제조치계획 ▲상황별 방제작업 요령 ▲자체 유해화학물질 관리시스템 ▲누출시 경보발령 등 인근주민 고지방법 및 주민대피계획 ▲소방서, 인근 석유화학사간 소방응원협정 체결 등 유해화학물질 안전관리 방안을 상세히 공개했다.

그리고 지난해 금강유역환경청, 도 및 서산시와 체결한 화학물질 배출저감 자발적 협약 추진계획으로 4개 회사에서 2013년부터 2017년까지 총 347억원을 투자하여 배출되는 화학물질 중 배출량이 많고 발암물질로 고유해성 물질인 벤젠과 1,3-부타디엔 배출량을 최대 50%까지 줄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토론시간에는 ▲사업장 밖에서 일어날 수 있는 운송차량 전복사고 등에 대한 안전관리대책 마련 ▲사고발생 시 주민의 신속한 대피가 가능하도록 사고 전파체계 강화 ▲회사별 최대 사고 규모와 최악의 조건에 기초한 시뮬레이션을 통하여 대응 매뉴얼 구축▲회사에서 인근 마을 주민에게 안전보호구 지급 필요 등의 의견이 있었다.

맹정호 도의원은 “대산지역 유독물 누출사고 예방을 위하여 회사의 적극적인 대처와 투자를 기대 한다.”고 말하면서 “대산지역 환경안전망 구축을 위해 앞으로 협의회 역할과 중요성이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도 관계자는 “금일 제시된 의견들을 서산시, 회사 측과 협의하여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할 것이며 환경협의회가 대산석유화학단지 주변지역 환경문제 해결의 환경 안전망으로서 역할을 충실히 해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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