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대한민국 해병대에서 군 복무 중인 신동휘 장병은 휴가 중에 충주 나눔의집을 방문하여 지인들과 후원금을 모아 구매한 중증장애인을 위한 생필품(100만원 상당)을 전달했다.

신동휘 장병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안녕하세요. 다들 잘 지내고 계신가요? 이번 제 스물네 번째 생일엔, 그동안 생각만 하고 있던 기부를 해보고자 합니다. 언젠가 ‘생일에는 모두가 행복할까?’라는 누군가의 질문에 큰 울림을 받게 되었고, 제가 매년 느끼던 생일의 기쁨과 행복이 누군가에게도 전달되길 소망했습니다. 고로, 이번 생일에는 매년 생일 보내주신 고마운 기프티콘 대신 기프티콘에 상응하는 금액을 현금으로 보내주신다면, 그 금액과 제가 모은 금액을 모아 중증장애인들이 모여 생활하고 있는 충주 나눔의집에 물품 기부를 할 예정입니다.”라는 글을 게시하여 모금 활동을 진행 후 100만원의 목표금액을 달성했다.

나눔의집을 방문한 신동휘 장병은 “스물네 번째 생일을 축하해주시고 모금에 동참해주신 38명의 지인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따뜻한 마음을 한데 모아 사람들의 온기와 마음이 필요한 곳에 기부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는 말을 전했다.

나눔의집 유명철 원장은 “생일이 되면 많은 사람이 자신을 위한 선물을 받고 싶어 하는 데 반해 신동휘 후원자님은 타인을 돕기 위한 선물을 희망하셨다”며 “순수한 마음에 진심으로 감동하였고, 후원해주신 물품은 입주인을 위해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