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천 송학중학교(교장 박종우)는 13일 <작은 학교 살리기 사업>의 하나로 ‘자전거로 떠나는 자존감 향상 어깨동무 활동’을 실시하였다.

 이 활동은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서 학생회에서 주관하고 전교생과 선생님들이 참여하는 사제동행프로그램이다. 이들은 충주무술공원을 시작으로 해서 남한강을 끼고 목계나루까지 자전거로 이동하면서 몸으로 자연을 체험하고, 서로의 숨결을 느끼면서 몸과 마음이 그리고 교사와 학생이 모두가 하나 되는 시간을 가졌다.

 그동안 송학중학교는 여러 차례 학생과 교사가 함께 하는 자전거 체험 활동(‘자전거로 떠나는 강 따라 문학 따라’, ‘학습 동기 및 흥미 유발을 위한 사제동행 자전거 타기’, ‘제주도 자전거 여행’ 등)을 꾸준히 해왔다. 단순히 자전거만 타는 것이 아니라 자전거를 타면서 그와 함께 독서 및 토론 활동을 하거나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학생들의 정서 함양과 자존감 향상을 위한 기회를 가졌었다.

특히 이번 활동에서는 학생들 개개인이 개인 목표 지점을 설정하여 자신의 능력만큼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하였는데, 이 과정에서 뒤처지는 학생들을 서로 돕고 응원하면서 결국에는 모든 학생들이 최종 목표 지점까지 도달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번 활동을 기획한 학생회장은 “1학년 때부터 친구, 선후배, 선생님들과 함께 한 자전거 체험은 우리 학교에서만 할 수 있는 최고의 활동이며, 특히 이번에는 교장선생님도 저희와 함께 직접 자전거를 타시고 저희를 응원해주셔서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라며 학교생활에 대한 만족감을 보였다.

 이처럼 송학중학교는 작은 학교의 장점을 살려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모두 단련시킬 수 있는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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