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백과사전] 인터뷰연재 3탄 강진교 마크강PD와 떠나는 여행
호남백과사전 취재 연재 인터뷰 목포 문학박람회 용창선 시인을 찾아가다.

일상이 문화가 되는 곳, 목포

일상을 문화로 채우고 싶은 도시, 시간을 걷는 도시 목포로 떠나보았습니다.

[사진=강진교 사진기자] 용창선 시인
[사진=강진교 사진기자] 용창선 시인

안녕하세요. 반갑습니다. 오늘 취재 온 강진교 기자입니다. 오늘 만나 뵙게 돼서 인사드리고요. 오늘 문학관람관에 용창선 시인을 만나 뵈러 왔습니다. 우리 시인 선생님의 소개말 부탁드리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용창선입니다. 저는 시조를 쓰고 있습니다. 201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에 세한도를 읽다로 당선이 됐고, 지금은 목포문학관에서 상주 작가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또 다른 일은 목포대학교에서 글과 소통이라는 과목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사진=강진교 사진기자] 용창선 시인
[사진=강진교 사진기자] 용창선 시인

2021년 목포 문학 박람회가 1007일부터 1010일까지 진행되었는데요. 문학 박람회에 대해서 한번 설명 부탁드리겠습니다.

목포는 옛날부터 예향의 도시로 알려져 있는데요1897년 개항 이래 목포가 상업지역으로 발달을 하면서 많은 사람이 몰려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특히 1920년대 김우진 작가가 크게 활동을 했고요. 그때 또 활동했던 사람이 최초의 여류 소설가 박화성입니다. 그 이후로 차범석 선생님 그 다음에 평론가 김현, 김지하, 최하림, 이런 분들 외에도 많은 분들이 활동하면서 예향으로 알려지게 됐습니다. 문학뿐만 아니라 음악, 미술, 무용, 그 다음에 판소리 명창 이런 분들이 많이 배출되었죠. 또 유명한 가수 이난영, 김 시스터스, 남진 이런 분들을 배출한 문화 예술의 고장이 바로 목포입니다.

[사진=강진교 사진기자] 용창선 시인의 글쓰기 모습
[사진=강진교 사진기자] 용창선 시인의 글쓰기 모습

지금 문학 박람회 전시관 쪽에 계시는 거로 알고 있습니다. 상주 작가로 계시는데 시인으로 들어오신 계기와 상주 작가로 뜻깊은 기회를 얻으신 것 같습니다. 그에 관해 이야기해 주시기 바랍니다.

전국 문학관협회에서 상주 작가를 공모하게 됐고 거기에 응모해서 제가 여기 와서 활동하게 됐습니다. 작년에는 목포 시립도서관에서 근무했고요. 올해는 목포문학관에서 근무를 하고 있습니다. 제가 목포 문학에 대해서 크게 알고 있지는 못했지만 여기 와서 근무하면서 이분들에 대해서 연구를 하게 됐고, 그러면서 저도 매우 많은 공부를 하게 됐습니다. 그래서 목포에 문학관이라든가 원도심 투어를 오신 분들에게 제가 여기 대표적인 김우진 차범석 박화성 김현 이 분들에 대해서 설명을 할 수 있고, 또 골목길에 대해서 골목길 투어도 자세하게 설명을 해 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제 나름대로 공부도 하고 또 보람된 일도 하고 글도 쓰고 이러면서 굉장히 보람과 뿌듯함을 느끼고 있습니다.

[사진=강진교 사진기자] 용창선 시인 서재 모습
[사진=강진교 사진기자] 용창선 시인 서재 갤러리

지금 대한민국이 위드 코로나 시대로 많은 분이 힘들어하고 있습니다. 목포 문학 박람회라고 하면 생소한데 전국 최초라고 들었습니다. 어떤 분들이 많이 오면 문학에 대한 해갈을 할 수 있을 것 같고, 또 찾아오시는 분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을 해 주시겠습니까?

. 목포는 경치도 아름답지만, 목포 8경 근래에는 목포 9경이 있고요. 그다음에 목포는 그 맛의 도시입니다. 목포의 구미를 맛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술인들의 그 숨결을 느낄 수가 있고, 그다음에 관광, 볼거리, 먹거리, 이런 것도 만끽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목포입니다. 특히 전국 최초로 목포가 문학박람회 장소로 선정이 됐고, 이 행사가 잘 진행이 되면 2년 후에 아시아 문학 박람회도 유치할 수가 있습니다. 그때는 예산 100억을 받아서 행사를 진행한다고 하니, 목포시에서는 지금 이번 행사를 성공리에 마쳐야 다음 행사도 다음 예산도 받고 또 목포를 홍보하고 관광지로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용창선 시인께서는 문학 박사님이시고, 목포에서 계속 상주하고 살아오셨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문학이나 이런 부분을 좋아하시는 분들께 하시고 싶은 말씀이나 각오 그리고 포부가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목포문학관에서는 글을 배우고 싶은 분들에게 여러 가지 문학적인 혜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홈페이지에 들어오시면 여러 가지 행사가 다양하게 있어서 그걸 보시고 신청을 하셔도 되고, 목포가 이렇게 예향의 도시로 알려졌지만, 본인들이 직접 읽고 경험하지 않으면 그에 관한 내용을 제대로 알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번 박람회 기간이 진행되는 나흘 동안에 선상시 낭송등 시민들이 참여할 다양한 기회가 있음으로 오셔서 보시고 목포 문학의 맛을 한 번 느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사진=강진교 사진기자] 용창선 시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사진=강진교 사진기자] 용창선 시인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용창선 시인께서는 지금 세한도를 읽다’, ‘실용 글쓰기’, ‘율격 시조라는 책을 쓰셨는데 이 3권에 관해서 설명해 주시기 바랍니다.

제가 처음에는 자유시를 쓰다가 시조로 전향을 하게 되었고, 그동안 모아온 시들 중에 60편을 엮어서 세한도를 읽다라는 시집을 내게 됐습니다. 이 작품은 2015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당선작으로 그 당선작의 이름으로 세한도를 읽다2019년에 펴내게 되었고, ‘실용 글쓰기는 제가 작년에 2020년 목포 시립도서관의 상주 작가로 근무하면서 제 글, 그리고 수강생 중에 일반인, 시인들 이 분들이 대부분이었는데 그분들과 함께 엮은 책입니다. 말 그대로 실용적인 글을 담았습니다. 연설문, , 시조, 수필, 시평, 그다음 고소장, 진정서, 연설문, 비문, 초청장, 주례사 등 다양한 글들을 모아 둔 책입니다.

율격은 제가 전라남북도 광주, 전주에 사시는 분들 약 22명 정도와 같은 동인지를 결성했는데 이게 바로 율격입니다. 해마다 한 권씩 책을 내고 제가 율격에 이제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데, 발간사를 제가 쓰게 됐고요. 작년에는 이제 회장님이 있었고 올해는 제가 썼습니다. 해마다 한 권씩 율격이라는 책을 내고 있고, 전라도 정신을 살린 그런 글입니다. 전라도 정신은 옛날 동학 농민운동 정신’, 그다음에 ‘4· 19 정신’, ‘광주 학생운동의 정신등 여러 가지 전라도만의 고유한 어떤 특징 품격 이런 것을 살리자는 의미에서 이런 글을 쓰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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