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회장 윤상기 군수)가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여수시 유치를 지지하고 나섰다.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는 경남 진주시·사천시·하동군·남해군과 전남 여수시·순천시·광양시·고흥군·보성군 등 영호남 9개 시·군으로 구성된 행정협의회로, 남해안 발전거점 형성과 영호남의 상호 교류를 위해 2011년 5월 창립됐다.

1일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개막한 2021 도시환경협약(UEA) 여수정상회의에서는 ‘탄소중립 실현을 통한 지속가능한 도시’를 주제로 특별세션인 ‘남해안 남중권 포럼’이 열렸다.

남해안 남중권 포럼에는 윤상기 하동군수·권오봉 여수시장 등 11개 시‧군 대표가 참여한 가운데 시·군별 우수사례 및 탄소중립 실천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하동군은 이날 탄소중립 실천 우수사례로 육지 최초 탄소중립 청정벨트 조성 등 탄소없는 마을 추진 성과에 관한 내용을 발표하며, 사람·자연·도시가 공존하는 하동군에 대해 널리 알렸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남해안남중권발협 소속 9개 시·군과 산청·고성·구례군 등 12개 시·군이 도시 역할 논의와 함께 2023년 제28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8)의 여수 공동유치 선언문을 발표했다.

윤상기 군수는 “남해안남중권발전협의회 회장 군으로서 동서 화합과 남해안의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COP28 공동유치를 적극 지지하며, 남해안남중권 유치를 위해 남중권역의 상생 도약방안을 모색하는 등 공동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서는 2022년에 개최 예정인 하동세계차(茶)엑스포 홍보영상 상영을 통해 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했으며, 지리산의 청정한 공기를 담은 하동 공기캔 시연도 함께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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