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은 27일 군수실에서 유족과 7개 보훈단체장과 참석한 가운데 6.25 전쟁 참전유공자에 대한 화랑 무공훈장 수여식을 가졌다.

대상자는 6.25전쟁에 참전한 故박종상 병장(1926~1994)으로 옥천군이 정부를 대신하여 유가족인 배우자 김용례 씨(84세, 안내면 오덕리), 자녀 박진성 씨(57세)에게 훈장증서(국방부장관), 탁상용 기념패, 메달을 전수했다.

이번 수여식은 6.25 전쟁 당시 공을 세운 공로자에게 1954년 무공훈장을 전수하기로 하였으나, 당시 긴박한 전장 상황으로 실물 훈장과 증서를 받지 못해 그동안 육군 본부에서 보관하다가 제적정보 등을 활용해 유가족에게 67여년 만에 전달 할 수 있게 됐다.

자녀 박진성 씨는 “6.25전쟁에 참전한 사실은 알고 있었으나, 무공훈장을 받은 사실은 몰랐다며, 고인이 되신 아버님이 살아생전 받으셨으면 더욱 더 의미가 있고 기뻐하셨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김재종 옥천군수는“국가를 위해 헌신한 호국영령의 희생과 공헌의 정신을 기억하고 잊지 말아야 한다”며 “국가유공자와 유족이 자긍심을 갖고 생활 할 수 있도록 복지를 증진하는데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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