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이 체계적인 코로나19 예방활동과 더불어 진드기를 매개로 한 감염병에 대해서도 세심한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가을 수확철 야외 농업활동 증가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에 대하여 군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근바이러스에 감염된 진드기에 물려서 감염되면 잠복기는 4~15일이며 38도 이상의 고열과 위장관계 증상, 신경학적 증상이 동반된다.

야외활동이 많은 농업을 생계로 하는 주로 50대 이상에서 발병되며 특별한 치료제는 없으며 증상에 따른 대증요법으로 치료한다.

올해 국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확진환자가 예년에 비해 일찍 발생한 이후, SFTS환자는 점점 증가 추세에 있으며 농촌지역 거주하는 고연령층에 주로 발생하여 농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다.

이에 영동군보건소는 군민들의 안전과 위생환경 조성, 유해해충에 의한 지역 내 감염병 예방을 위해 올해 400만원을 들여 황간면 신촌마을회관, 매곡면 노천중리마을회관, 양강면 괴목마을회관, 용화면 조동리, 자계리마을회관 등지에 5대의 해충퇴치 기피제분사기를 새로 설치했다.

기존에 설치된 21대의 해충 기피제 분사기에도 약품 충전을 완료하여 군민들이 경각심을 갖고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해충 퇴치 기피제 분사기 사용법은 양옆에 있는 분사건의 노즐손잡이를 눌러 얼굴을 제외한 피부, 신발, 겉옷 등에 가볍게 분사를 하면 된다.

기피제는 4~5시간 동안 해충접근을 차단하는 효과가 있어 매개충 감염병 예방에 큰 도움이 된다.

군보건소 관계자는 “매개충 감염병의 최선의 예방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며, 야외 활동 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고 긴 옷 착용 및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요청했다.

○ 작업 및 야외활동 전

- 작업복과 일상복은 구분하여 입기

- 작업 시에는 소매를 단단히 여미고 바지는 양말 안으로 집어넣기

- 진드기기피제 사용이 도움이 될 수 있음

○ 작업 및 야외(진드기가 많이 서식하는 풀밭 등)활동 시

-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않기

- 돗자리를 펴서 앉고, 사용한 돗자리는 세척하여 햇볕에 말리기

- 풀밭에서 용변 보지 않기

- 등산로를 벗어난 산길 다니지 않기

- 진드기가 붙어 있을 수 있는 야생동물과 접촉하지 않기

○ 작업 및 야외활동 후

- 옷을 털고, 반드시 세탁하기

- 즉시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 머리카락, 귀 주변, 팔 아래, 허리, 무릎 뒤, 다리 사이 등에 진드기가 붙어 있지 않은지 꼼꼼히 확인하기

- 진드기에 물린 것이 확인되면 바로 제거하지 말고 의료기관 방문

- 2주 이내에 고열, 오심, 구토, 설사 등의 증상 있을 경우 진료받기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