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강태식)가 밥맛 좋은 고품질 쌀 생산을 위해 벼 적기수확을 당부하고 있다.

알맞은 수확 시기는 외관상으로 벼 낱알이 90% 이상 익었을 때로 이삭이 나온 후 50~60일이다. 청양지역 중생종은 9월 하순부터 10월 초순까지, 중만생종은 10월 중하순이 적당하다.

벼를 너무 일찍 수확하면 쌀이 푸른빛을 띠거나 알이 덜 차고 수량이 떨어지며 품질이 나빠진다. 반면 수확이 늦으면 쌀겨 층이 두꺼워지고 쌀알에 금이 가는 등 문제가 발생한다.

수확에 앞서 물 빼는 시기는 벼 이삭이 나온 후 30~40일경으로 배수로 정비를 병행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또한 콤바인 작업속도에 따라 쌀 품질이 좌우되기도 하는데 콤바인 표준속도는 작업조건과 논 상태에 따라 1초당 0.3~1.4m 속도가 알맞으며 쓰러진 상태가 심할 때는 속도를 크게 낮춰야 한다.

내년에 사용할 종자를 채집하는 경우 일반적인 수확 시기보다 조금 앞당기는 것이 좋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밥맛 좋은 청양 쌀 생산과 소득증대를 위한 벼 적기수확을 당부한다”면서 “땅심을 높이려면 콤바인 수확 시 볏짚을 3~4등분으로 잘라 논바닥에 깔고 규산질 비료나 석회를 뿌린 뒤 18cm 이상 깊이갈이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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