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가 충북대학교 개신캠퍼스 일원 야산에 보행 약자층을 위한 무장애 나눔길을 조성 완료했다고 15일 밝혔다.

지난 5월에 착공한 무장애 나눔길은 장애인, 노약자, 임산부 등 보행 약자층이 편리하고 안전하게 숲을 이용할 수 있도록 조성한 0.8㎞의 목재 데크길로 경사도 5% 이하의 완만한 경사와 계단 및 턱 없는 바닥, 핸드레일 등을 설치했고 벤치 9개, 안내판 3개 등 편의시설도 함께 설치하였다.

이번 나눔길은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서 주관한 녹색자금 공모사업에 선정되어 복권판매 수익금을 재원으로 한 녹색기금 6억 원과 시비 4억 원 총사업비 10억 원으로 조성했다.

향후 충북대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연계한 시민을 대상으로 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보행 약자층도 숲 속 접근이 쉬워짐에 따라 숲의 다양한 효과를 누구나 누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와 동시에 코로나19로 여가활동이 어려운 주민들에게 위로가 되는 공간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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