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군의 역대 최대 살림살이 규모가 정해졌다.

15일 군에 따르면 제2회 추경예산이 군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기정예산 대비 12.9% 오른 역대최대 추경예산 6,532억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코로나19로 어려운 재정여건 속에서도 6천억 시대를 유지함으로써 영동군의 재정규모와 운영능력이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2021년도 기정예산 5,785억원보다 747억원(12.9%)이 늘어난 규모로 일반회계는 기정예산 대비 702억원, 특별회계는 45억원 각각 증가하였다.

이번 추경은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군민의 생활안정대책과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되었다.

이를 위해 국도비보조금 및 보통교부세 추경분, 세외수입, 강도 높은 예산 절감을 통해 재원을 마련하였다.

특히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을 비롯해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영동사랑상품권 확대 발행, 올해 시급한 현안사업 및 경기파급효과가 큰 투자․일자리사업에 중점 투자하는 방향으로 편성하여 분야별 필요 예산을 배분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코로나19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군민과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지원 110억원 △저소득층 추가 국민지원금 3.6억원 △신종감염병 생활지원비 지원 6.4억원 △영동사랑상품권 발행 및 운영 7.2억원 △영동전통시장 공동판매장 조성 1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했다.

현안사업으로는 △군립 치매전담형시설 확충사업 63억원 △초강천 빙벽장 관광명소화 사업 12억원 △마산 재해위험지구 정비사업 2.7억원 △일라이트 지식산업센터 건립 10억원을 편성했다.

또한, 경기파급효과가 큰 투자․일자리사업으로 △영동체육공원 조성사업 27억원 △생활밀착형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77건/20억원 △영동군의회 청사 증축 9억원 △계산로전선지중화사업 8억원 △경부선 노후옹벽 경관조성사업 6억원 △2단계 희망근로자지원사업 4.9억원 △어서실농촌재생뉴딜사업 10억원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운행경유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5.8억원 △농업재해 재난지원금 지원 4.2억원 △상수도 노후관 교체공사 2.5억원 △임산물저온피해 재난지원금 2.2억원 △경로당 증축 및 보수 1.2억원 △영동어린이집 그린리모델링사업 2.8억원 등을 편성하고 △통합재정안정화기금 132억원을 확정해 재원의 효율적 활용을 도모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추경예산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침체되어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예산에 중점을 두고 편성한 만큼 예산을 신속하게 집행하여 군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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