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막 첫 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전국에서 깜짝 손님들의 방문도 이어졌다.

▶ 첫 번째 깜짝 손님은 국적 있는 미술을 표방하며 김점선, 김종학 등 한국의 예술가를 세계와 연결해온 박여숙 화랑의 박여숙 대표와 컬렉터들.

2019년 이태원으로 갤러리를 이전한 후 특히 ‘공예’분야에 주목해온 박 대표는 전속 작가인 이경노 작가의 작품을 비롯해 이번 비엔날레 본전시 작품들을 꼼꼼히 둘러보며 깊은 관심을 보였다.

전시장 구성은 물론 작품 수준에 놀라움을 표하며 비엔날레를 호평한 박 대표는 이번 비엔날레 참여작가 중 어떤 작가를 눈여겨 봤을까.

▶ 5일~10일, 밀라노 한국공예전을 진행 중인 한국공예문화디자인진흥원의 김태훈 원장도 비엔날레를 찾았다.

공예 작가를 발굴하고 플랫폼을 만들어 유통망을 확충하는 등 K-공예의 대중화·세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김원장은 비엔날레의 높은 수준에 감탄하며 온오프라인 동시 개최 중인 이번 비엔날레가 K-공예의 미학을 세계와 공유하는 계기가 될 거라 점치기도.

▶ 문체부 장관을 역임한 도종환 국회 문체위원장도 11일, 비엔날레를 방문했다. 개막 첫 주말을 맞아 북적이는 관람객 행렬에서 함께 기다리다 입장하며 코로나19로 억눌렸던 국민들의 문화적 갈증을 실감했다는 도 위원장은 전시 관람과 함께 CCTV, 소독매트, 소독 게이트 등 방역체계를 점검하며 안전 비엔날레를 거듭 당부하기도.

프랑스 공예 세계를 엿볼 수 있는 초대국가관에서 특히 오랜 시간을 머물렀던 도 위원장은 비엔날레의 눈에 띄는 도약을 느낄 수 있었던 전시라는 소감을 남기며 행사장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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