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특별자치시 연동면 명학2리가 논밭두렁, 농업 부산물, 일반쓰레기 등 불법소각 행위를 근절한 공로로 산림청이 주관하는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로 선정됐다.

이번 산림청 주관의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캠페인은 주민들이 공동체 의식을 바탕으로 산불의 주요 원인인 불법소각 행위를 근절하기로 서약서를 작성, 자발적인 산불 예방·감시활동을 벌이는 운동이다.

산림청은 산불조심 기간(2021. 2. 1.∼5. 15.) 종료 후 소각산불 건수 등 실적에 따라 우수마을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에 녹색마을로 선정된 명학2리 주민들은 영농폐기물 공동 집하장을 통해 폐비닐 등 농산 폐기물을 자체적으로 수거하고 지속적인 마을방송 및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소각행위 차단에 힘썼다.

캠페인 추진 결과 명학2리에서는 논밭두렁 및 각종 쓰레기 등의 소각행위로 인한 산불이 단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다.

명학 2리 채홍태 이장은 “주민들의 공동체 의식과 자발적인 예방 및 감시활동으로 산불 없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우수마을에 선정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2일 연동면 명학2리 마을회관에서는 마을이장, 산림공원과 및 연동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소각산불 없는 녹색마을 현판식’이 열렸다.

황미라 연동면장은 “주민들의 자발적인 산불예방에 참여해 얻은 결실에 감사하다”라며 “앞으로도 산림자원 보호를 위해 산불예방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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