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2022학년도 지정 「창의인재씨앗학교」를 공모 심사하여 최종 대전대성여자중, 대전신일여자중, 대전월평중, 대전대성고 총 4교가 선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들 학교는 내년부터 4년간 혁신학교 운영을 위해 총 4억원(교당 1억원)의 예산과 행정 지원을 받게 된다.

 대전교육청의 「창의인재씨앗학교」 공모 절차는 교직원 50% 이상의 동의를 얻어 신청서와 운영계획서를 제출한 학교를 대상으로 현장 실사 및 교육구성원 면담심사를 통해 운영 역량과 혁신 의지를 평가하고, 대전광역시혁신학교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최종 선정한다. 이번 심사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상황을 감안하여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진행되었다.

 심사위원들은 면담 과정에서 이번에 신청한 학교들이 여느 때보다 더 학교 혁신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였고, 특히 학부모의 관심과 열의가 두드러졌다고 입을 모았다. 최근 타시도에서 혁신학교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일었던 것과 달리, 대전은 자율형 공립고에 이어 자율형 사립고가 모두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씨앗학교」로 지정되었다. 그만큼 학교 교육과정 혁신을 통해 학생 활동 중심으로 미래 역량을 키우기 위한 학교교육의 변화를 이끌어가려는 긍정적인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는 평가다.

 한편, 「창의인재씨앗학교」 는 민주적인 학교 문화를 바탕으로 배움과 성장 중심의 교육활동을 통해 삶과 앎을 통합하는 행복한 학교의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대전시교육청이 운영하는 대전형 혁신학교의 기본형 모델이다.

 대전교육청은 2015년부터 매년 4~5교씩 「창의인재씨앗학교」를 선정하고 이듬해인 2016년부터 운영하기 시작하여 현재 26개 학교를 대전형 혁신학교로 지정‧운영하고 있다. 또한, 이 중 2016~2017년 지정된 10교 중 8개 학교가 4년간 운영 후 재지정 공모를 거쳐 「창의인재성장학교」로서 혁신 거점 학교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4교를 포함하여 2022학년도에는 초‧중‧고 30교가 대전형 혁신학교로 운영될 예정이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대전형 혁신학교인 「창의인재씨앗학교」는 학생 맞춤형 배움과 협력을 기반으로 하는 미래교육의 선도적 모델을 만들고 학교 문화의 변화를 이끌어 대전의 학교교육에 대한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며, “일반학교에도 이를 본격적으로 확산하여 민주적 학교 문화 위에서 학교혁신을 통해 구성원들이 함께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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