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교육청(교육감 설동호)은 8월 18일(수) 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이응노미술관)과 지역 공공미술관 연계 학교문화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응노(1904~1989) 화백은 동아시아의 서화 전통을 활용해 현대적 추상화를 창작한 한국 현대미술사의 거장으로 대전시는 그의 예술세계를 기리기 위해 2007년 이응노미술관을 개관하였다.

 개관 이후 다양한 전시와 연구 활동을 통해 대전을 대표하는 작가미술관으로 세계 속에 자리매김해 가고 있는 이응노미술관은 지역과 연계한 학교예술교육 내실화를 위해 대전교육청과 긴밀한 협조체제를 구축하기로 약속했으며, 이번 협약식에는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 배성근 부교육감, 이충열 체육예술건강과장과 이응노미술관 류철하 관장, 도성중 운영팀장, 김상호 학예팀장이 참석하여 향후 지속적인 교류·협력을 위한 토대를 든든히 하였다.

 대전교육청은 ‘문예체 체험 중심의 어울림 인성교육’을 역점과제로 학교예술교육 활성화를 위해 학생 중심 예술동아리 운영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예술 전용공간인 예드림홀 구축 사업을 확대하고, 지도 교사들의 역량 강화를 위한 연수를 체계화하는 등 학생·학교·교사를 대상으로 한 맞춤형 예술교육 정책을 적극적으로 펼쳐가고 있다.

 또한 학교 교육과정 내 예술교육과 더불어 다양한 학교 밖 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하여 대덕밸리와 연계한 예술융합 컨텐츠를 개발하여 초·중·고 학교에 적용한 바 있고, 학생·학부모·시민과 함께하는 학교예술교육박람회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이응노 컨텐츠를 교육과정에 적용하기 위한 교수·학습자료 제작·보급과 미술관 체험과 연계한 교육 활동 지원이 가능해져 학교예술교육의 다양한 성장과 더불어 지역 예술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설동호 대전광역시교육감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우리 학교예술교육의 성장은 물론 대전 미술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이 되길 바라며 앞으로 지역과 함께하는 예술교육의 발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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