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상수상자(김광재)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 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는 광복 76주년 및 개관 34주년을 기념하여 2021년 8월 12일(목)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제17회 학술상 시상식 및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행 사 개 요

〇 일 시 : 2021.08.12.(목) 10:00~18:00

〇 장 소 :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 대강당

(온라인 참석 : Cisco Webex Meetings ID: 166 191 4453)

〇 내 용

제17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시상식 8.12(목) 10:00~11:00

- 수상자 : 김광재(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관)

- 수상작 : 근현대 상해 한인사 연구(경인문화사, 2018)

국제학술심포지엄 : 제2차 세계대전기 한국독립운동과 미국(목) 13:00~18:00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은 한국독립운동사 연구를 장려․촉진하고 연구자의 사기 진작을 위해 2005년부터 독립기념관 학술상을 제정하고 매년 한국독립운동사연구 분야의 우수저술 1편을 선정하여 연구자에게 학술상을 수여하고 있다.

2021년도 제17회 독립기념관 학술상 수상작으로 국사편찬위원회 김광재 편사연구관의 근현대 상해 한인사 연구가 선정되었다. 김광재 편사연구관은 동국대 사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한국광복군의 활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근현대사학회 및 한국민족운동사학회 이사, 국가보훈처 독립유공자 공적심사위원, 중국 상해사회과학원 역사연구소 방문학자 등을 역임한 연구자이다.

학술상 시상에 이어 “제2차 세계대전기 한국독립운동과 미국”을 주제로 국제학술심포지엄을 개최한다. 2021년은 태평양전쟁이 발발한지 80주년이 되는 해이다. 1903년 하와이 노동계약이민으로 시작된 미주한인 사회는 태평양전쟁 발발 이후 제2차 세계대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방법으로 미국과 함께 일본에 대항하였고, 이는 한국독립운동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미주한인사회의 독립운동은 국제적으로 미국, 중국 등과 함께 공동전선을 구축하였다는 점에서 독립운동사를 국제적인 관점에서 새롭게 볼 수 있는 중요한 부분이다. 또한 미주한인들은 미국의 전쟁을 후원하는 활동을 통해 독립운동이 한국과 미국의 연합항쟁으로 발전하는데 기여하였다. 따라서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한 한인출신 미군, 전쟁후원금의 모금 활동 등에 대한 연구의 필요성이 있다.”

이번 국제학술심포지엄은 한국독립운동과 미국의 관계를 살펴보고자 한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에서 활약한 한국인들에 대한 부분이 가장 주목할만 하다. 장태한 UC리버사이드 교수는 제2차 대전에 참전한 한인 2세 생존자 및 그 가족들과 이메일 또는 현지 인터뷰를 통해 한인 2세들이 미국의 승전을 위해 싸웠으며, 자발적으로 미군에 입대한 한인들은 모국의 독립에 기여하려는 의지도 있었다는 점을 소개한다. 리처드 김 UC데이비스 교수는 한미연합의 상징인 OSS를 통해 미국의 시각에서 한국독립운동의 성격을 파악한다.

또한 김승태 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 소장은 미국 장로교역사회에 소장된 재한선교사들의 편지 등 각종 자료를 통해 일제강점기 재한 선교사와 그 자녀들이 대일전에 참여한 사실을 종합적으로 정리한 최초의 연구를 발표한다. 윤종문 국가보훈처 연구원은 재미 정치학자 임창영이 1944년 10월 ‘한인교육재단’을 설립하여 독립에 대비하고자 하였다는 점을 최초로 구명하면서 ‘한인교육재단’이 해방 전후 미국 국무부・전쟁부 등을 상대로 한국인의 도미유학을 요청하는 외교활동을 전개한 사실을 밝혀낸다. 이완범 한국학중앙연구원 교수는 제2차 세계대전과 그 이후 한국문제 해결방안으로 대두된 신탁통치와 분할점령 구상에 대한 기존의 학술적 논의를 종합적으로 정리하여 이 시기 미국의 한국문제 처리방안에 대해 심도있게 검토하고 있다.

독립기념관은 학술상과 학술심포지엄을 통해 광복 76주년의 의미를 기리고 한국독립운동사연구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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