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시장 이재준) 덕양구보건소와 삼송도서관이 2년째 아침 운동과 필사를 결합한 <굿모닝 지덕체>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두 기관은 ‘보건소는 시민의 체력을, 도서관은 지(知)와 덕(德)을 채워주자’는 취지로 프로그램을 계속해오고 있다.

<굿모닝 지덕체>의 참여자들은 매일 아침 카카오톡 단톡방에 운동과 필사 인증 사진을 올리면서 서로의 안부를 묻는다.

작년에는 31일 동안 진행하는 <굿모닝 지덕체 31> 시즌 1, 2를 진행했다. 참여자들의 호응이 좋아 올해는 진행 기간을 100일로 늘려 <굿모닝 지덕체 100>을 시작했다.

30명이 참여하여 4월 30일부터 8월 7일까지 진행한 이번 프로그램은 90% 이상 완주자가 16명이 나올 정도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덕양구보건소에서는 스트레칭 밴드, 줄자, 운동 포스터, 인바디 측정 등을 지원하며 참여자들의 체력 향상을 도왔다. 도서관에서는 프로그램 전체를 기획하고 진행하면서 참여자들이 즐겁게 동참하도록 독려했다.

한 참가자는 “백일 동안 스물한 권의 책을 읽고 운동 습관도 잡았다. 프로그램에 참여해서 정말 좋았다”고 소감을 남겼다.

참가자 중 한 명인 <우리 동네 한의사 : 마음까지 살펴드립니다>를 쓴 권해진 한의사는 “코로나 19가 친구를 만날 수 없게, 사회 속에서 나를 격리하도록 만들었다. 하지만 SNS를 통해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책을 읽으면서 혼자가 아니라 우리가 함께, 같이 가고 있다는 소속감을 느꼈다”고 전했다.

<굿모닝 지덕체 100>을 마무리한 보건소와 도서관은 프로그램 덕분에 알게 된 권해진 한의사에게 건강 특강을 요청했다. 덕양구보건소와 삼송도서관이 함께 기획한 이번 특강은 <어디가 아프세요?>를 타이틀로 8월 12일 오후 2시에 온라인 줌(ZOOM)으로 진행된다.

특강에서 권해진 한의사는 한의학의 관점에서 코로나 19를 건강하게 지내는 방법, 현대인들이 자주 겪는 다양한 질병에 관한 해법을 알려줄 예정이다.

권해진 한의사의 특강 <어디가 아프세요?> 는 도서관 홈페이지(www.goyanglib.or.kr)에서 신청 가능하다. 더 궁금한 사항은 삼송도서관(☎031-8075-9351)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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