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북도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발생한 산사태 등 산림피해지에 대해 이달 중 복구사업을 모두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7월 28일부터 8월 11일까지 도내 국지성 집중호우로 인한 산림피해 발생현황은 457곳 591억 원이다.

도는 총 831억 원의 산림재해복구비를 확보해 실시설계와 복구사업을 추진했으며, 7월 말 완료를 목표로 막바지 잔여공정에 대해서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피해가 발생한 457곳 중 440곳에 대한 복구 작업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17곳에 대한 복구 작업도 이달 말 완료할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 재해 발생지역은 대부분이 사유지였으며 잦은 강우, 철근‧레미콘 등 관급자재 수급지연으로 복구에 다소 어려움이 있었다.

그러나 도는 각 지역별로 적극적인 민원 해결과 적용공법의 변화로 신속히 복구사업을 완료했으며, 집중호우 ‧ 태풍 등으로 일어난 산사태 등 2차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였다.

예시로는, 지속적인 산림재해 예방‧관리를 위해 산사태 현장 예방단(11개단 44명), 임도관리원(11개단 44명)을 현장에 배치해 산사태 예방 및 응급복구활동, 임도‧사방시설물 점검관리, 취약지역 순찰과 주민대피 안내, 생활쓰레기 수거 등 지역주민에게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또한, 여름철 국지성 집중호우에 대비하기 위해서 산사태 취약지역(1,780곳)과 임도 시설지(1,265㎞)를 대상으로 일제점검을 마쳤으며, 필요한 응급조치와 함께 취약지역 표지판(215개)도 설치했다.

아울러, 153억 원이 투입되는 2021년도 사방사업의 경우에도 산림재해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사방댐 28곳, 계류보전 20km, 산지사방 2곳 등 사방사업을 장마철 이전인 지난달에 완료했다.

김연준 충북도 환경산림국장은 “산사태로 인한 재해를 예방하기 위한 복구사업을 적기 추진해 큰 재해를 미리 예방할 것이며, 집중호우 또는 태풍 내습 시 기상정보와 산사태 예보, 경보에 관심을 가지고 시‧군의 안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기 바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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