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감독 한희민은 전설의 언더핸드 투수 스타였다. 호리호리한 체구에서 큰 반원을 그리며 솟구쳐 오르던 공은 타자들을 곤혹스럽게 했다.

창단 첫해 꼴찌였던 빙그레는 한희민의 활약으로 일곱 시즌 동안 네 차례나 한국시리즈에 진출하며 강팀의 면모를 보였다.

한시도 잊지 않고 살았던 야구 인생을 고향의 어린 꿈나무들에게 전수하고자 한희민은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어린 꿈나무들에게 야구를 통해 성장발달과 자신감을 갖게 하여 인성까지 성장시켜 미래의 꿈을 실현하도록 하겠다는 다짐을 한다.

고향 선후배들의 응원과 옛날 팬들의 관심으로 7월 20일 한희민 영동군 리틀야구단 11명이 단복을 입고 훈련에 돌입했다.

7월 24일 무더위에도 운동장에 모인 한희민 영동군 리틀야구단 단원들은 우렁찬 함성과 함께 첫째도 안전의 구호를 시작으로 몸풀기, 운동장 돌기, 공 던지고 잡기, 수비하기, 배팅하기 등 한희민 감독의 몸과 손동작에 집중하며 더위를 잊고 훈련에 돌입했다.

한희민 감독은 선수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호명하며 개개인의 장단점을 지적하고 칭찬과 함께 바른 자세를 주문하며, 직접 방망이로 공을 타격하여 선수들의 수비 자세를 매의 눈으로 지적하는 자상하고 엄한 지도자의 모습을 보였다.

현재 영동군의 지원으로 송담재 체육공원에 컨테이너 2개를 설치하고 숙식을 해결하면서 야구연습장을 개설했다.

한 감독은 단복을 입은 영동군 리틀야구단이 훈련에 들어가 전국대회에도 출전하고 앞으로 계획은 전국대회 우승에도 도전하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영동군에서도 야구연습구장의 안전시설을 설치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하고 있어 빠른시간에 레인보우영동 리틀야구단의 전국대회 우승 소식이 전해지길 기대해 본다.

한국 프로야구를 대표하는 영동 출신 김우열, 한희민, 장종훈 선수의 후예들이 탄생할 수 있도록 영동군민들의 관심과 후원이 절실하다.

<한희민 감독 약력>

영동초등학교, 영동중학교, 빙그레이글스, 삼성, 대만 선수생활

<영동군 리틀 야구단 회원모집>

리틀반: 초1~초6(선수반 / 취미반)

주니어반: 중1~고1(취미반)

교육과정: 선수반(화.수.목 / 토.일) 취미반(토.일)

모집시기: 인원충원 시까지 수시모집

*상담문의: 010-6667-5255 (한희민 감독)

*주소: 충북 영동군 용산면 송담길43-2(율리) 송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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