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가 6월 저온, 7월 이상 고온 등으로 수확시기가 10일 이상 앞당겨지면서 상품성을 잃어 판로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당옥수수 농가를 돕기 위해 발벗고 나섰다.

2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화상병 등으로 다수 과수농가가 대체 작물로 초당옥수수를 재배해 올해 60ha 면적의 초당옥수수를 생산해 출하할 계획이었으나, 기상이변에 따른 과숙 발생으로 상품성이 떨어져 초당옥수수 유통시장 출하가 막힌 실정이다.

이에 충주시는 농가의 어려움을 해소하고자 온라인몰 충주씨샵, 직거래 판매행사 등을 통해 초당옥수수 1박스(15개)를 15,000원 할인된 5,000원에 판매(무료배송)하며 초당옥수수 소비촉진을 독려했다.

초당옥수수는 일반 옥수수와 달리 당도가 높아 생으로도 먹을 수 있는 달콤하고 아삭한 식감을 가졌다.

또한 100g당 칼로리가 96㎉로 찰옥수수의 절반 정도에 불과하고 섬유질과 비타민, 미네랄을 비롯해 카로티노이드 등 항산화 물질도 풍부하다.

조길형 충주시장은 “과숙으로 상품성은 떨어지지만 당도가 매우 높은 상품이다”라며, “타들어 가는 농민들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 및 각종 직거래 행사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주시 농산물 온라인쇼핑몰 ‘충주씨샵’ 신규 가입 회원에게는 적립금 2,000원을 지급하며, 적립금은 1만 원 이상 농산물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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