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전쟁 이후 치열하게 살아온 선조들은 보리밥과 옥수수 등으로 허기진 배를 채우며 끊임없는 노력과 성실함으로 오늘날의 경제성장을 일구어냈다. 일명, 라떼 시대의 삶의 일부를 어린이들에게 보여주고 싶어 ‘7080 추억’ 놀이로 이삭 어린이집(원장 최은경)’은 또다시 학부모와 소통하였다.

난로와 책상, 의자를 골판지 상자로 만들고, ‘이삭 문구점’을 만들어 각종 알록달록한 과자와 색칠 놀이 등 7080세대가 알만한 소품으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종이 뽑기 메뉴판을 만들어 아이들 한 명 한 명 선물을 뽑아 부모님께 보내고, 빨간 양말과 교복을 입고 알루미늄 포일로 만든 난로 곁으로 옹기종기 모여 노란 주전자 뚜껑을 열며 신기해하는 아이들은 모든 것이 신기해 보였나 보다.

치마 교복을 입고 양 갈래로 땋은 머리, 반장 완장을 차고 뽐내는 아이들을 보니 새삼 교복 입던 시절의 교실을 연상케 하며 미소를 짓게 한다.

“빨간 양말까지 정말 이삭 선생님들 수고와 센스가 짱!! 추억의 과자 너무 먹고 싶네요”라며 이하엘 엄마는 쫀디기를 뽑아오길 바란다며 선생님의 센스를 칭찬한다.

김서연 엄마는 “ㅋㅋㅋ 귀요미들 교복도 찰떡이네요! 빨간 양말 진짜 센스 짱”, 서채아 엄마는 “아이들 정말 귀여워요. 채아가 뽑기를 했다면서 쫀디기 주면서 엄마 먹는 거라고 하면서 밤에 맛있게 먹었답니다 ㅋㅋ 선생님들 추억 돋으셨겠네요~^^” 라며 아이들에게는 새로운 추억을, 학부모에게는 사라져가는 추억을 선물해 준 선생님들에게 박수를 보냈다.

“‘그때 그 시절 추억 속으로’의 주제로 선생님들을 위한 힐링의 시간을 만들어 보았다. 선생님들이 행복해야 아이들을 즐겁게 보육할 수 있다”라고 최은경 원장은 말한다. ‘7080 추억’ 놀이는 선생님들과 부모님이 함께 한 힐링의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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