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북중학교(교장 박정애)는 14일(수) 독서동아리(4팀) 31명을 대상으로 ‘벽’저자 정진호 작가를 초청하여 ‘그림책으로 배우는 벽 넘어 친구 알아가기’라는 주제로 작가와의 만남의 시간을 가졌다.

건축가에서 그림책 작가로 변신한 정진호 작가는 ‘벽’ 그림책을 함께 읽고 ‘벽 뒤에 나와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고 인정해야 한다.’, ‘벽이란, 나를 다른 것과 장벽을 이룬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다른 모습을 볼 수 있는 것이다.’ 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미니어처 벽돌로 벽을 쌓아 학생들이 자신만의 벽쌓기를 하고 학생들의 개개인의 작품을 도서실에 바닥에 놓고 서로 연결하여 아주 큰 만리장성 같은 장벽을 만들었고 학생들은 그 벽 넘어 있는 친구 혹은 수많은 나와 다른 누군가를 이해하고 배려하며 사랑해야 한다는 것을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강연이 끝난 후에는 ‘아직도 보지 못한 벽이 있으신가요?’, ‘책에 노란색과 파란색을 주로 많이 사용하시는 이유는 무엇인가요?’등의 학생들의 질문을 대답하며 소통하였고 강연이 끝난 후에는 미리 나눠준 그림책에 ‘자신의 얼굴을 표현해주세요.’등의 요구에 정진호 작가는 학생들의 호응에 맞혀 예쁜 캐릭터를 그려주며 사인회를 가져 학생들에게 큰 호응을 받았다.

이번 행사에 참여한 학생들은 ‘그림책은 시시하고 어린아이들만 읽는 것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작가님과 함께 그림책도 읽고 벽을 만들어보면서 나와 다른 누군가를 서로 존중하고 그의 모습을 인정해줘야 한다는 것을 배웠다. 또한, 그림책에 자신의 모습을 캐릭터로 표현한 그림을 보며 너무 행복하고 학창시절 기억에 남는 한 장면이 될 것 같다.’ 고 하였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