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시 문수동 행정복지센터(동장 최종균)에서는 지난 23일 관내 시유지 불법경작지와 쓰레기 불법투기 취약지를 정비해 꽃동산과 야생화 단지를 조성했다.

장기화된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정서적 환기 기회를 제공하고 볼거리 제공을 위해 문수동 주민들과 자생단체들이 힘을 합쳤다.

꽃동산 조성은 수년간 마을 입구에서 이뤄진 불법경작으로 보는 이들의 미관을 찌푸리게 했던 허문마을 시유지에 지난 3월 야생화 단지를 일부 조성하고, 이날은 홍가시나무, 수국, 송엽국, 철쭉을 식재해 꽃동산이 완성됐다.

또한 소미마을에서는 평소 주민들이 자주 찾아 체육시설을 이용하고 쉬어가는 도시공원에 쓰레기 수거와 함께 청결활동을 실시하고, 야생화인 꽃 무릇 구근을 식재해 깨끗하고 아름다운 공원 산책로를 조성하는데 앞장섰다.

이날 섬섬여수 세계로 3대 시민운동 문수동 실천본부,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남녀새마을협의회와 함께 주민들도 참여해 구슬땀을 흘렸다.

이창훈 문수동 주민자치위원장은 여러 단체를 대표해 “아름다운 문수동 만들기에 많은 자생단체와 주민들이 동참해 주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되었으며, 식재된 야생화와 꽃 묘가 뿌리를 잘 내려 코로나19로 지친 주민들에게 힐링의 기회를 주는 공간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최종균 문수동장은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꽃밭 가꾸기 사업을 추진해 ‘문수가 그린, Green 여수!’를 만들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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