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소방본부(본부장 장거래)는 지난 17일 발생한 경기도 이천시 쿠팡물류센터 화재사고와 관련해 유사사고 방지를 위해 도내 물류창고(터미널)에 대한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지난 17일 오전 5시 30분경 경기도 이천시 쿠팡물류센터 지하2층에서 시작된 화재로 소방공무원 1명이 순직하고 1명이 부상을 입었다.

도 소방본부는 이번 사고를 계기로 유사사례 방지를 위해 22일부터 이달 말일까지 소방특별조사 등 소방안전 대책을 추진한다.

현재 충북 소재 전체 물류창고는 95곳이며, 소방본부에서는 이천 쿠팡물류센터와 유사한 운영구조의 연면적 1만㎡ 이상 물류창고 15개소에 대한 화재안전점검(특별조사)를 실시한다.

중점 점검사항은 △소방시설 전원차단·방치, 비상구 폐쇄 여부 △ 무허가 위험물 사용·저장·취급 여부 △전기‧가스·시설물 안전관리 사항 △물류창고 인근 상수도 소화설비 현황 등이다.

또한 점검 분야별 안전관리 사항을 중점 확인하고 물류창고에 대한 화재 안전관리 제도개선 과제를 발굴해 소방청 및 관계기관에 건의할 예정이다.

장거래 본부장은 “물류시설에서 화재가 발생하면 대형화재로 발전할 가능성이 큰 만큼 사전 예방활동을 통해 물류시설 화재 발생 제로화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에서 가장 최근 발생한 물류창고 화재는 2017년 9월 음성 대소면 소재 물류창고 화재로 당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9억 8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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