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성군이 3일 코로나19 이후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구직 환경에 빠르게 대처하기 위한 온라인·비대면 취업박람회를 개회해 구인 기업과 구직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행사는 고용노동부·충북도·군이 함께 주최하고 음성군 5대 신성장동력산업과 연계하는 행사로 구직자에게는 취업의 기회를 구인 기업에는 인재채용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에 따르면, 음성군 온라인 취업박람회 홈페이지(www.jobayou.com) 개설 후 현재까지 총 2200여 명의 구직 희망자가 방문하는 등 취업에 대한 관심도가 높게 나타났다.

특히, 이번 행사는 철저한 방역수칙 준수 하에 30개 기업이 참여해 160여 개의 일자리를 제공했으며, 이를 연계해 화상 면접과 온라인 서류 심사로 채용을 확정하거나 2차 면접을 실시하는 등의 채용절차가 진행됐다.

또한, 군은 구인·구직자를 대상으로 화상 면접관을 운영해 구직자 정보를 사전 등록한 후 면접 시간을 배정해 원활한 화상 면접을 유도했다.

이어, 기업 인사 담당자에게 구직자의 기본 정보를 사전에 제공해 매칭률을 높이고, 직업 상담사가 온라인 이력서 컨설팅을 진행하는 등의 취업 서비스를 지원했다.

온라인 화상 면접에 참여한 기업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구인·구직자 간 만남의 날 행사가 제한돼 대면 방식의 채용 기회가 전무한 상태였으나, 화상 면접을 활용해 앞으로 구인·구직자 간 비대면 만남의 기회가 다양하게 지원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성군 일자리센터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사회적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온라인·비대면 취업 연계 서비스를 다양하게 준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