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기억’, ‘예우·감사’, ‘참여·화합’을 키워드로 6월 한 달 동안 다채로운 행사 및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하고,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며 온 도민의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정부기념일에 맞춰 ‘추모·기억’이라는 기치 아래 행사를 거행한다.

6월 1일 의병의 날을 시작으로 △현충일(6월 6일) 추념식 △6·25전쟁 제71주년 기념행사 등이 거행된다. 코로나19 단계별 지침에 따라 방역수칙을 준수해 개최할 예정이다.

그 밖에 △제47회 제주보훈대상 △제10회 6·25 호국영웅 4인 및 호국용사 합동추념식 등을 통해 국가를 위해 헌신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추모·기억’하게 된다.

제주도는 오늘의 대한민국을 있게 한 국가유공자에게 ‘예우·감사’하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도 앞장선다.

도와 행정시 간부공무원은 생계곤란 및 1급 중상이자 또는 2인 희생 유족 등 230명을 위문한다.

특히 전몰·순직 군경 등 국가유공자 유족 2,350명의 가정에 명패(국가유공자의 집)를 달아줄 예정이다.

명패 부여 대상이 기존 ‘독립(유족)·국가유공자’에서 올해 ‘유족’까지 확대됨에 따라 유족의 자긍심을 드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도 △도내 공영관광지 국가유공자 무료 입장 △보훈가족 무료 검진 △재가복지대상자 위문 △국가유공자 선순위 유족 현충수당 지급 등 각종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국가유공자뿐만 아니라 전 도민이 보훈 현장을 체험하는 다양한 온·오프라인 행사를 통해 도민이 다함께 ‘참여·화합’하는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현충일 추념식 등 공식행사 참석자에게 「 」메시지를 담은 호국보훈의 달 마스크를 배부하고, 「나라사랑 큰 나무 」 배지달기 캠페인을 통해 호국보훈의 의미를 널리 알릴 예정이다.

항일기념관은 코로나19 지역감염 차단을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전도 태극기 그리기 대회 공모전’을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또한 항일기념관은 △제주 호국영웅의 발자취를 찾아 떠나는 나들이 △항일기념관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 등을 새로 선보일 예정이다.

이동희 제주도 보훈청장은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기리고, 국유공자와 유족에 대한 예우를 다하는 것을 책무”라며 “보훈문화가 일상에 깊숙이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을 다시 한 번 되새기고, 감사를 잊지 않겠다는 다짐의 표현으로 올해 호국보훈의 달 주제를‘고귀한 희생, 가슴깊이 새깁니다’로 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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