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괴산의 산골 학교 송면초등학교 학생들이 선생님의 도움을 받아 스스로 기획하고 자율적으로 추진하는 동아리 축제를 개최하였다.

 이번에 열린 동아리 축제는 송면초등학교 학생회 주관으로 운영되는 학생 자치활동 행사 3탄으로 학생들이 만든 동아리 부서에서 체험 부스를 만들어 홍보하고 전교생이 각자 신청한 부스에 참여하여 체험을 하는 과정으로 진행되었다.

 동아리마다 교실과 운동장 등 정해진 장소에서 진행된 동아리 축체에서 학생들은 수박 화채 만들기(고학년 요리 동아리), 슬라임 만들기(슬라임 동아리), 식빵러스크 만들기(저학년 요리 동아리), 축구(축구 동아리), 무드등 만들기(만들기 동아리), 카드마술과 하트마술(마술 동아리) 등을 체험하면서 동아리 부스 진행자들은 스스로 준비하고 진행하는 경험으로 보람을 느끼고, 체험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동아리 체험을 준비해 준 운영자 친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참여하였다.

 동아리 활동은 교육과정의 창의적 체험활동의 일부분으로 교육과정에 시간을 할당하여 운영하고 있는 교육과정을 일환이지만, 송면초등학교에서는 충북에서 최초로 마을에서 운영하는 돌봄프로그램과 연계하여 학생들이 자유롭게 동아리를 만들고 운영해 볼 수 있도록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으며, 동아리 운영을 이끌어 주고 안내해 주는 학부모 봉사자를 위촉하여 생애 처음 해 보는 동아리가 원활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송면초등학교는 행복씨앗학교로 ‘따뜻한 민주학교 만들기’를 중점추진 과제로 삼아 학생 다모임 및 학생 주도 행사 진행과 아울러 동아리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그동안 학생들이 스스로 선택한 활동으로 학생 주관 체육대회(1탄)와 알뜰시장(2탄)에 이어 이번에 학생 자치활동 3탄으로 동아리 축제를 개최하게 되었다.

 학생자치활동을 담당하고 있는 박은정 선생님은 ‘자율동아리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현재의 삶을 즐기며 더 행복하기를 바라고 풍성한 학교 문화가 만들어지기를 바랍니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또한 동아리 축제 부스를 운영한 김수연 학생은 ‘동아리 체험 부스를 운영하기 위해서 계획하고 준비하는 과정이 힘들기도 했지만, 동생들과 친구들이 우리 동아리 활동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주고 작품 만든 것을 보며 좋아하는 것을 보니 정말 뿌듯했어요.’라며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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