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적량초등학교(교장 서영미)는 지난 17∼21일 전교생을 대상으로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존중하는 다문화 이해 교육 주간을 운영했다고 24일 밝혔다.

적량초는 다문화 이해 교육 주간 학년별로 학년의 특성을 반영해 세계 여러 나라의 장난감이나 장신구 만들기를 비롯해 세계의 집, 의상, 음식, 언어, 국기, 얼굴 모습 등 나라별 여러 문화를 직접 체험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전교생을 대상으로 아침 활동 시간에 ‘다문화 미디어 day’를 운영해 각국의 애니메이션, 동영상, 동화를 함께 감상함으로써 다문화에 대한 이해의 폭을 한층 넓히는 계기가 됐다.

특히 하동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원 프로그램으로 나라별 다른 식사문화 예절 알아보기와 종이컵을 이용한 ‘켄다마’ 만들기는 저학년 학생들에게 많은 인기를 얻었다.

학년별 담임 선생님은 다문화가정 학생들을 위한 별도의 기초학력 지원을 위한 맞춤교육을 연중 실시하고 있으며, 교직원 연수를 통해 다문화 학생 지원을 위한 여러모로 노력을 다하고 있다.

학급에서는 ‘차이와 차별’, ‘편견’ 등을 주제로 창의적 체험활동 교육과정을 진행해 학생들이 서로를 이해한다는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기회를 얻도록 했다. 4학년은 ‘폼클레이’를 이용해 여러 나라의 대표적인 음식 만들기를 진행하며 세계의 다양한 음식을 체험했다.

5학년 한 학생은 “우리 학교에 다문화 가족이 많은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들에 대한 이해가 많이 부족하다는 것을 느꼈고, 그들 문화를 구체적으로 체험하고 배우다 보니 더 친근하고 더 가까워진 사이가 된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영미 교장은 “이번 다문화 이해 교육 주간 운영을 통해 적량초 교육공동체 모두가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며 더불어 사는 가치와 태도를 길러주는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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