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서 섬으로 여러 곳 다녀봤지만 이렇게 신난 적이 없었다.

날씨마저 가파도 가는 두 여인네에게 주는 선물이야말로 금상첨화다

거기다가 이 자전거가 참으로 따뜻한 여행에 한 몫!

고맙구려!

고맙구려!

초등학교시절 학교 가기 전에 자전거 타고 울 아버지 막걸리 사다놓고 다녔던 게 발동이 걸려 이리 가파도에서 발휘 할 거라곤 생각도 못했다.

윤슬마저 기분이 좋아져 우리에게 잘 한다 잘 한다 격려해주는 덕분에 맘껏 뽐내 본 하루

영화 속 주인공

출렁출렁 가냘픈 보리가 어느새 쑥쑥 자라 영글어서라

어릴 적 말이야! 나 때는 말이야!

솔잎에 불 지피어 영근 보리 구워 비벼먹곤 했었지

보릿대 뽑아 보리피리 불었었지

달려 볼까나?

배 시간은 가까워지고 더 놀고는 싶고 어쩌란 말인가

가파도 둘레를 돌면서 이렇게 재미있어라!

사람은 끼리끼리 만나야 기쁨은 두 배

가고픈 섬 가파도에서의 추억 쌓기를 함께 한 언니께 참 고맙다

마음이 쉬는 의자라고?

마음

마음

쉼이 좋다

연초록색의 떨림이 서귀포 위미리 아낙 며칠은 거뜬하게 일 할 수 있을 것 같다

제주 여행 참 좋다

괜찮아

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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