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천초등학교(교장 김남호)는 4월 19일부터 3일간 생태환경교육 연구학교 프로젝트 ‘초록의 사칙연산’중 ‘더하기’활동으로 ‘꽃길 더하기’활동을 전개하였다.

 교육공동체 협의를 통해 학교 뒤편의 유휴공간을 생태환경 복합교육공간으로 조성하는 이번 활동은, 작년의 공간 분배 및 터돋우기 작업에 이어 ‘초록텃밭’, ‘모래놀이터’, ‘꽃길’ 등을 더하는 2년차 프로그램이다.

 1학년부터 6학년까지 총 8개 학급이 1곳씩 구역을 정하여 아이들과 함께 고른 야생초와 꽃잔디로 특색있는 화단을 조성하며, 학급동아리활동을 통해 제작한 페트병 물조리개 등으로 ‘꽃길 더하기’만 할 뿐 아니라, 계속하여 유지 관리하는 활동도 이어서 교육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를 담당한 교사는 “업체를 통해 조성하거나 교직원들이 만드는 화단이 아니라, 아이들이 고른 야생초를 직접 심고 가꾸는 일련의 활동이야말로 학생 주도 생태환경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보여준다.”고 소감을 밝혔고, 함께 참여한 3학년 학생은 “친구들과 함께 고른 야생화를 직접 포트에서 분리해 터를 파고 심는 과정을 모두 경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내게 필요한 식물을 직접 골라 심고 가꿀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고 했다.

 남천초등학교는 현재 생태환경교육 연구학교 운영 2년차이며 동시에 초록학교를 3년째 운영하고 있어, 학생들이 자연에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교육프로그램들을 계속하여 진행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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