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담양] 익명의 한 독지가에 의해 탄생한 담양 등불장학회가 올해로 4명의 등불 장학생을 선발해 지원하고 있는 가운데 등불장학회 후원회 총무를 맡고 있는 임홍균 씨가 장학금을 기탁했다.

지난 19일 최형식 군수를 찾은 임홍균 등불장학회 후원회 총무는 한명이라도 더 많은 지역의 인재들에게 혜택을 돌려주기 위해 장학금 1백만원을 기탁하게 된 것.

이번에 기탁한 100만원은 자녀들로부터 받은 용돈과 국도주변(정류장 등)의 생활쓰레기, 폐가전 제품 수거한 것을 분리 판매해 벌어들인 수입금을 합해 조성했다.

임 총무는 지난 2010년 8월에는 칠순을 맞아 자식들이 십시일반 마련한 행사비와 여행비 4백만 원 전액을 장학금으로 기탁했으며 그 후로 꾸준히 매월 2만원 씩 정기기탁하며 인재 육성에 큰 관심과 애정을 갖고 있다.

전직 소방관 출신인 임홍균 씨는 지난 30여년 동안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독거노인과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지역에 공헌한 바가 커 작년 제33회 군민의 날 때 ‘군민의 상’을 수상한바 있다.

임홍균 총무는 “등불장학금 후원회 회원은 물론 매년 일시금 또는 자동이체로 장학기금 마련에 동참해 주시고 있는 군민과 공직자, 각 단체 관계자분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 지역 인재육성에 더 많은 지역민들이 동참 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등불장학회는 지난 2009년에 익명의 한 독지가가 ‘등불처럼 살고 싶다’는 내용과 의용소방대원 자녀를 지원했으면 한다는 내용의 편지와 함께 2억원을 기탁해 온 기금으로 조성됐으며, 기탁자의 편지 내용에 착안해 등불장학회로 명칭을 정했다.

그 후 동일인으로 추정되는 기탁자가 2년에 걸쳐 총 1억 200만원을 추가로 기탁해 총 3억 200만원과 등불장학금 후원회에서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노력한 결과 지역의 많은 사람들이 동참해 등불장학금을 후원에 동참해 주고 있다.

등불장학금 후원회는 회장 인석환, 재무 허성호, 총무 임홍균 등 총 14명으로 구성됐으며 담양의 의용소방대원의 사기진작과 그 자녀들의 인재육성에 최선을 다하고자 적극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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