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가 4월 22일부터 25일까지 청초호 호수공원 일원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속초 봄빛 ‘청초누리’ 축제를 취소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이에 따라 청초누리 축제는 지난해에 이어 2년째 열리지 않는다.

시는 최근까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관광객의 힐링을 위해 청초호수공원내 가득한 튤립과 어울려 빛과 음악의 감성을 느끼며 청초호변 2km의 구간을 산책하는 워킹쓰루 형태의 봄빛 축제를 준비해 왔다.

하지만, 지난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는 등 4차 유행에 대한 우려감이 커지는 상황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유지도 3주간 더 연장 발표됨에 따라 축제를 개최하지 않기로 했다.

특히, 속초시는 코로나19 지역 확산시 선제적 조치로 전 시민에 대한 전수조사를 성공적으로 마친 상황 등을 고려하여 시민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일관성 있는 방역정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다만, 코로나19의 확산세로 봄빛 축제가 취소됐지만 가을 국화전과 연계하여 마련되는‘청초환희’축제는 시민 여러분의 힐링을 위해 더욱 풍성하고 다양하게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김철수 속초시장은“코로나 확산세로 4차 대유행이 우려되는 상황이어서 지금이야말로 방역에 대한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인 만큼 방역수칙을 철저하게 준수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아쉬움이 큰 만큼 가을 빛 축제는 더욱 풍성한 축제로 마련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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