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군농업기술센터는 ‘과수화상병’의 전국적인 확산을 막기 위해 사과재배 농업인에게 적기 방제를 당부했다.

과수화상병은 우리나라에서 2015년부터 매년 발생되고 있으며, 특히 ‘20년에는 전국적으로 신규발생 지역이 6개 시·군으로 확대되었고, 사과과수원에서는 꽃 감염에 의한 확산 피해로 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하였다.

과수화상병에 감염되면 나무가 불에 타서 화상을 입은 것처럼 검게 변하고 고사한다. 세균에 의한 병으로 현재까지 치료방법이 없고, 한그루의 나무에서 발생해도 전체 과원을 폐원해야 할 정도로 막대한 피해를 주기 때문에 예방이 매우 중요하다.

화상병 예방을 위해서는 월동기 1차, 개화기 2,3차 적기 방제가 중요하며, 전정 가위, 톱 등을 통해 병을 옮길 수 있으므로 70% 알코올이나 락스 희석액(200배, 4%유효염소)을 이용하여 작업도구를 수시로 소독하는 것도 필요하다.

사과 과수원은 새잎이 나오기 전에 동제화합물을 뿌려야 약해를 피할 수 있으며, 다른 약제 또는 석회유황합제, 보르도액 등과 혼용하면 약해가 발생한다. 석회유황합제를 먼저 살포할 경우에는 동제화합물과 살포간격을 7일 이상 두어야 하며, 발아 전 처리를 완료해야 하므로 농가의 살포 시기 설정이 중요하다.

신상훈 횡성군농업기술센터장은 “과수화상병은 적정 시기에 맞춰 방제하는 것이 중요하며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농업기술센터에 신고하여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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