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콘서트하우스 기획공연 대구아티스트위크 시즌 1. 성악이 2021년 3월 23일(화)부터 3월 25일(목)까지 대구콘서트하우스 챔버홀에서 펼쳐진다.

대구아티스트위크는 지난 해 위기를 견뎌내고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대구 음악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대구콘서트하우스가 기획한 지역 예술 집중 조명 프로젝트이다. 연중 4회에 걸쳐 성악, 작곡, 피아노, 관현악 등을 주제로 다루며, 2020년에는 총 96명의 대구 음악인들을 관객에게 소개했다.

3일간 지역 음대에 재학 중인 클래식 유망주부터 해외에서 유학 후 돌아온 음악가들의 듀오 리사이틀, 그리고 지역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앙상블의 공연을 차례대로 만나볼 수 있다. 올해 첫 번째 시즌으로 천상의 목소리를 자랑하는 지역의 성악가들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대구 음악의 미래가 궁금하다면 이들을 보라, 클래식 루키즈

23일(화) 2021년 대구아티스트위크의 첫 번째 공연은 지역 음대에서 프로 음악가의 꿈을 키워나가고 있는 유망주들의 시간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가 지역 음대로부터 추천받은 8명의 루키들이 한 명의 진지한 음악인으로서 관객 앞에 나설 예정이다. 일찍이 국내 다수의 성악 콩쿠르를 휩쓸며 오페라 무대에 오르는 등 음악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소프라노 유지수(대구가톨릭대학교), 황예진(대구가톨릭대학교), 이다영(계명대학교), 이신유(경북대학교), 조아름(영남대학교), 테너 권순관(계명대학교), 임진성(영남대학교), 바리톤 황준성(경북대학교)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바탕으로 오페라 명곡과 한국가곡 등을 선보인다. 향후 대구 음악계의 얼굴이자 미래로 성장할 이들의 가슴 떨리는 데뷔를 주목해보자.

대구를 중점으로 활동할 신진 예술가의 듀오 리사이틀!

이어지는 24일(수) 무대는 이탈리아 등지에서 유학 후 돌아온 신진 예술가 소프라노 김은혜와 바리톤 서정혁의 무대이다. 김은혜는 계명대학교 성악과와 동대학원을 졸업하고 이탈리아 파르마 “A. Boito” 국립음악원 졸업 및 밀라노 “C. Abbado” 시립음악원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인재로 유럽연합 S.Dragoi 국제콩쿨, Elena Teodorini 국제성악콩쿨 수상한 바 있다. 국내외 주요극장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돈 죠반니>, <일 트로바토레>, <라 보엠>, <나부코> 주역으로 출연하였으며, 우크라이나 오케스트라, 몰도바 오케스트라, 야나체크 오케스트라 등 다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바리톤 서정혁은 영남대학교 성악과 실기수석 졸업 및 동대학원 졸업 후 이탈리아 밀라노 베르디 국립 음악원 수석 입학 및 실기 수석 졸업하였다. 소프라노 라이나 카바이반스카의 아카데미를 장학생 수료하였으며 이탈리아 베르첼리 시립 음악원과 이탈리아 밀라노 도니제티 아카데미를 수료하였다. 비테르보 국제 콩쿨, 몬테코사로 국제 콩쿨, 만토바 국제 콩쿨, 로디 국제 콩쿨, 베르가모 국제 콩쿨 우승 및 입상하며 세계에 한국 성악의 예지를 알렸다. 이탈리아 피아첸차 극장, 모데나 루치아노 극장, 베르첼리 극장, 산죠르죠 극장, 독일 칼스루에 극장, 불가리아 소피아 국립 오페라 극장, 대구오페라하우스 등 다양한 극장에서 <라 보엠>, <일 트로바로테>, <돈 파스콸레>, <사랑의 묘약>, <마술피리>, <라 트리바이타>, <팔리아치>, <토스카>, <박쥐>, <카르멘>, <나비부인>, <운명의 힘> <리골레토> 등 오페라의 주, 조역으로 출연하였으며 다양한 뮤직 페스티벌, 오페라 갈라콘서트 및 오케스트라와 협연하였다.

지역의 명망 있는 음악인들이 전하는 하모니

25일(목) 대구아티스트위크 성악 시즌의 마지막은 대구를 기반으로 활동하며 후학 양성에도 힘쓰고 있는 음악가들의 앙상블이 장식한다.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를 위해 연주자로서, 그리고 교육자로서 대구 음악의 건실한 토대를 쌓아가고 있는 소프라노 이정아, 메조소프라노 백민아, 테너 오영민, 바리톤 제상철, 피아니스트 박선민이 출연한다.

이번 공연의 1부는 감미로운 오페라 곡들로, 2부는 ‘2020년 한국가곡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며 우리말, 우리 가락의 아름다움을 드러내는 한국가곡으로 채워질 예정이다. 전년도 대구아티스트위크 성악 시즌의 마지막 공연의 부제가 ‘음악이 주는 위로’였다면, 올해는 ‘음악이 주는 희망’을 주제로 코로나19로 인해 힘들고 어려운 시기이지만 관객과 연주자가 음악을 통해 공감하고 서로를 위하는 시간을 만들어 간다.

대구의 연주자와 시민들을 위해 준비된 시간, 다함께 공유하고파

올해도 대구아티스트위크는 성악, 피아노, 관악, 현악 총 4회에 걸쳐 대구 음악의 새싹부터 원숙한 꽃까지 피워낼 예정이다. 또 대구의 색깔과 정서를 드러내는 지역 작곡가의 작품을 적극적으로 발굴한다. 학생 작품부터 현존 작곡가, 원로 작곡가의 작품까지 다루며 세대와 연령, 시대를 뛰어넘는 교감의 장을 이룰 예정이다.

대구콘서트하우스 이철우 관장은 “잘 키워내고, 잘 성장하고, 잘 활동하고 교육하는 것이 어려운 시대에 많은 사람들의 피땀 어린 노력으로 눈부시게 성장해온 대구 음악예술이 앞으로 더욱 더 빛을 발할 수 있도록 단계별, 세대별 공연을 준비했다.”라고 말하면서, “실력 있는 지역 연주자들을 관객에 꾸준히 소개하고, 이들의 도약에 든든한 토대가 되어주는 것이 국공립 공연장의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기회가 부족한 요즘, 무대와 관객이 그리운 지역 음악가와 생음악이 주는 감동이 그리운 관객 모두에게 즐거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공연을 준비하는 소감을 전했다.

문의. 053-250-1400(ARS 1번) concerthouse.daegu.go.kr

예매. 인터파크 티켓 1661-2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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