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영동의 명소 ‘도마령(刀馬岺)’은 상촌면 고자리와 용화면 조동리를 잇는 높이 840m의 외진 고갯길이다.

'말을 키우던 마을' 또는 ‘칼을 찬 장수가 말을 타고 넘던 고개'라는 데서 유래한 ‘도마령’을 중심으로 천만산, 각호산, 민주지산 등이 있다. 이들 모두 1000미터 안팎의 높이이며, 그 사이사이를 비집고 산을 넘는 길이 바로 ‘도마령’이다.

마을이 없을 듯한 벌판을 지나 굽이굽이 오르다 보면 갑자기 얼굴을 내미는 ‘도마령’ 의 고갯마루 주차장. 차를 세우고 팔각정자에서 보이는 전경은 모든 시름을 잊게 하며, 온몸을 정화한 듯 한겹두겹 겹쳐진 산세의 조화로움에 탄성이 절로 나온다.

사시사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도마령’은 전국 사진작가들의 단골 출사 코스로 유명하며, 수려한 풍광은 연인들의 낭만을 더욱 고취시키기에 좋은 명소이다.

다듬어지지 않은 ‘도마령’의 산수 기운은 설레는 마음을 느끼게 하며, 문득문득 고마운 사람에게 손편지를 접어 날리고픈 정겨움의 마법을 담은 힐링 장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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