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대전] 대전~세종 간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시민들에게 전달하는 도시지역 광역교통정보 시스템(UTIS‧Urban Traffic Information System)이 구축된다.

13일 시에 따르면 경찰청 주관으로‘2013 도시지역 광역교통관리체계 개선사업’공모에서 세종시와 함께 선정돼 도시교통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따라 시는 경찰청으로부터 국비 총 101억 원의 사업비를 지원받아 올해 실시설계에 들어가 내년부터 2015년까지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도시교통정보시스템은 도시 간 주요도로에 정보기술(IT)기술을 접목한 표준화된 첨단교통정보시스템을 구축해 경찰청 중앙교통정보센터와 대전시 지능형교통시스템(ITS)간 상호 유기적인 정보공유를 통해 고도화된 첨단교통기반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주요 사업내용은 자가 통신망확보, CCTV설치, 교통정보 수집 및 제공 장비 구축, 정보센터 시스템 구축 등이다.

시는 지난 2002년부터 첨단교통정보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능형교통체계(ITS), 도로전광표지(VMS), 버스안내단말기(BIT), 스마트폰 앱, QR코드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으로 버스도착정보 및 정체구간 우회도로 안내, 교통신호 자동제어 등을 시민에게 제공했다.

이에 따라 매년 1만여 대 이상의 차량증가에도 불구하고 차량 평균속도가 19.3% 향상됐으며, 시내버스 이용자 28.6% 증가, 교통사고 발생건수도 11.3% 감소하는 등 사람중심의 안전한 도시를 실현하는데 크게 기여했다.

또 지난해 데이터웨어하우스(DW) 구축으로 실시간 교통정보 제공으로 각종 도로‧교통현황 분석을 과학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주요 정책을 결정하는 객관성을 확보했다.

시 관계자는“대전은 전국 상위수준의 교통정보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여건에서 추가로 UTIS 사업을 추진하면 각종 정보 제공의 기반확충이 한층 더 고도화될 것”이라며“앞으로도 시는 미래형 스마트 교통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시와 대전지방경찰청, 세종시는 UTIS 사업 진행상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추진협의체를 구성해 매월 정기적으로 협의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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