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7보병사단은 22일, 어제 충북 영동에서 발생한 산불현장에 병력을 투입해 적극적인 산불진화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했다.

21일 오후 15시 45분경 충북 영동군 매곡면 옥전리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 산림당국의 1차 산불 진화작업은 마쳤지만 밤새 바람이 강하게 불어 아직 잔불이 곳곳에 남아있는 상태였다. 이러한 상황을 접수한 영동대대는 신속히 장병 50여명과 장비를 동원해 산림청·소방청 등 관계기관과 함께 힘을 모아 잔불 제거작전을 펼쳤다.

영동대대 본부중대 김동현 일병은 “출동해서 현장에 가보니 곳곳에 잔불이 있었다. 잔불 연기로 힘들었지만 완전진화되어 다행이다”라고 투입 소감을 밝혔다.

산불 현장을 지휘한 서현(중령) 영동대대장은 “한 점의 불씨가 완전히 진화될 때까지 산불진화작전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군은 산불, 수해복구 등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일에 최우선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부대는 작전 투입 전·후 발열체크, 휴식장소 분리 등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조치를 함께 실시했다.

저작권자 © 불교공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