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주거환경 개선과 범죄예방을 위해 빈집실태조사를 끝내고 본격적인 빈집정비에 나선다.

군은 한국국토정보공사(LX)와 함께 빈집실태를 조사하고 시스템구축을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에서 전기와 상수도 등 사용량이 없는 주택조사, 현장검증 등을 통해 빈집 수를 247호로 최종 확정하고 4등급으로 나눠 분류했다.

수선을 통해 사용가능한 빈집은 1등급(양호) 61호, 2등급(일반) 97호로 총158호이며 대규모수선 또는 리모델링이 필요한 빈집은 3등급(불량) 34호, 철거 후 신축의 효용이 더 큰 경우는 4등급(철거)은 55호이다.

군은 빈집 데이터를 공유하고 각 부서에서 추진하고 하고 있는 사업들과 연계해 방치된 빈집을 줄여나갈 계획이다.

빈집을 리모델링이나 신축을 통해 귀농의 집 조성사업에 활용하고 지방세를 감면을 통해 공용주차장으로 개방하는 나대지 주차장 조성사업도 철거가 필요한 빈집을 적극적으로 연계해 추진한다.

또한, 군은 올해 농촌빈집정비사업으로 3000만원을 들여 12호의 빈집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 사업을 통해 2010년부터 총 129호의 빈집을 정비한 바 있다.

이밖에도 올해부터 2022년까지 추진 중인 남차리 수현마을 새뜰마을사업을 통해 15호의 빈집도 정비한다.

군관계자는“빈집정보시스템의 체계적인 운영과 관리로 빈집활용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여 빈집수의 감소 등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빈집 현황은 빈집 소유자의 동의에 한해 정보가 제공되며‘공가랑’또는‘ https://gongga.lx.or.kr’을 검색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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