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공뉴스-충남]충남도는 비산업부문(수송분야)의 온실가스 배출 저감 및 에너지 절약을 위해 시내버스와 택시, 화물(택배)차량 등 총 64대를 대상으로 친환경 및 경제적 운전을 안내하는 친환경운전 안내장치(EMS)를 보급한다고 10일 밝혔다.

친환경 운전 안내장치(Eco Driving Management System)는 환경성, 경제성, 에너지 절약을 운전자 스스로 알 수 있도록 운전습관의 변화를 지향하는 기계장치이다.

이 기기는 운전석에 설치되는 모니터 형태의 기계로 주행거리, 연료 소모량, 연비, CO2 배출량 등을 표시함으로써 운전자가 자신의 운전패턴을 모니터링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은 물론, 공회전이나 급가속, 급출발 시에는 경고음을 내 연비 향상과 온실가스 배출을 억제하는 새로운 개념의 친환경운전 안내 장치이다.

EMS는 20만원대의 단독장치와 10만원대의 네비게이션 연계장치 두 종류로 도는 올해 총 64대를 보급할 계획이다.

지난해 수요 조사를 통해 지원 대상으로 확정된 3개 시․군 중홍성군(44대, 시내버스)이 가장 많고, 그 다음으로 공주시(19대, 택시)와 서천군(1대, 화물) 순이다.

도는 올해의 운영 결과를 토대로 온실가스 저감과 에너지 절약 등에 효과가 좋을 경우 2015년까지 보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친환경운전 안내장치의 보급을 계기로 가정과 수송분야 등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줄이기 운동이 더욱 확산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홍보와 교육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환경부의 자료에 따르면 2011년에 친환경운전 안내장치(100대)를 시범 보급한 결과 온실가스 배출량이 감소하고 연비는 최대 16%(평균 7%)까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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