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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설애는 covid-19시대의 우연적인 산물로, 거주지와 비물질 플랫폼을 전시장으로써 이용한 <미래몽시>전을 개최한다. ‘미래몽시’는 전생 연구가 쳇 스노(Chet Snow)가 펴낸 『Mass Dreams of the Future(집단미래몽시)』(1993)라는 책제목을 차용한 것으로, 이 책이 전하는 바는 ‘운명은 마음이 만들어내며, 우리가 경험하는 객관적 현실 또한 인류의 집단기억으로부터 만들어진다.’라는 것이다. 이 책에서 쳇 스노는 인류의 기억을 미래로 순행시켜 피험자들로부터 ‘인류가 집단적으로 지어내는 미래’의 가능성을 들여다본다. 전례 없는 팬데믹 상황 속에서 미래를 알고자하는 욕망은 현재 모든 인류가 가진 궁금증이기에, 이설애 또한 쳇 스노가 연구한 바와 같은 행위를 작업의 영역으로 끌어들여 그만의 방식으로 도래하는 미래를 엿보고자 한다. 하지만 작품 배경을 이루는 사운드는 일상 소음을 로렌즈 방정식에 대입하여 얻은 불예측적인 값이다. 이는 비선형적인 세계를 표현하며 예상치 못했던 팬대믹 시대를 겪고 있는 인류에게 불확실한 세계에 대한 신념을 더해주기도 한다.

이설애는 경기대학교 환경조각학과를 졸업한 뒤, 홍익대학교 일반대학원 조소과를 졸업하였다. 그는 신화와 과학, 주술과 기술 사이의 양극화된 두 지평들을 생성 중인 하나의 지평 안에 공존시킨다. 그 지평에서는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이미지들이 낯선 세계의 환상으로 전개된다. 주요 개인전으로는 <현묘 玄妙 /

INTERSTELLA>(팔레드서울, 서울, 2015), <OPEN OUT>(space xx, 서울, 2020)이 있다. 주요 그룹전으로는 <난립예정지>(청주미술창작스튜디오, 청주, 2020), <ON ART>(BRT 작은 미술관(온라인 전시), 세종, 2020), <비물질정거장>(비욘드아트스튜디오, 세종, 2018), <KYTA SHOW CASE>(KYTA, 인도, 2017)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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